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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삼샘물교회 박종호 장로 초청 간증집회

153뉴스 tv 2019. 2. 5. 16:35






익삼샘물교회 박종호 장로 초청 간증집회

성악가이자 찬양사역자인 박종호가 간암 수술 후 지난 27일 익산새물교회(담임 이중관 목사) 초청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박 장로는 이날 “이렇게 살아나서 찬양할 수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는 그의 말이 참석한 모든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특히 박 장로는 이나날 찬양집회를 열고 죽음을 극복하는 과정과 새롭게 노래할 수 있게 된 과정에 대해 간증하면서 성도들의 삶 가운데 예수님을 철저히 붙들 것을 강조했다.


당시 박종호 장로의 암 투병 소식에 그의 많은 한국의 동료들이 기도했고 어떤 교회는 모든 성도들이 그의 회복을 두고 기도하는 등 많은 기도의 손길이 있었다.


그는 “55세까지 건강을 자부해 왔던 사람이 어느 날 건강검진에서 간경화에 암조직 9개가 간에서 발견됐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너무도 억울했고 스스로 간을 꺼내 암조직을 다 잘라내고 싶은 마음이 수도 없이 들었다”면서 고통과 절망 가운데 있었던 심정을 전했다.


박 장로는 이어 “중환자실에서 면회도 안 되는 무균실로 이동하게 됐다. 두려움에 무균실에 들어가기 전 낱낱이 기도제목을 전했고, 기도와 사랑을 많이 받았다”며 “무균실 안에서 나를 위한 기도가 마치 내 몸을 만지는 것 같았다”고 암을 치료하던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16시간의 대수술과 함께 그의 막내 딸 박지윤 자매가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 일부를 잘라냈다. 박 장로는 “아버지가 돼서,자식을 위해 죽을 수 있다는 건 알았다. 그런데 자식이 아버지를 위해 대신 죽었다”고 딸을 향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 장로는 또, ‘이렇게 은혜로 살려주셨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 거예요’라는 질문을 받았다며, 수술 후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종호 장로는 “고통의 순간, 살려달라고 수없이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네가 널 다시 살리겠다'고 답하지 않으셨다”면서 “그러면서 하나님은 시편 121: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라는 말씀을 계속 생각나게 하셨다. 하나님이 저를 지으셨다는 것을 계속 강조하셨다”고 간증했다.


박종호 장로는 기적적으로 삶을 다시 찾은 데 대해 “예수님을 믿는다고 다 중병에서 살아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고통과 절망의 순간에 확실히 다가왔던 것은 내가 죽든지 살든지 예수님은 진짜라는 것이다. 내가 살아야만 진짜이신 예수님이 아니라 가난하든 부자든 예수님 그분은 진짜이며, 우리 인생에 필요하신 분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로는 나를 지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나의 생명이 그 분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기억하라면서 자신이 찬양집회를 하면서 만났던 수 많은 암 투병 환자들의 모습들을 전하며 성도들에게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했다.


암을 극복한 학생의 이야기, 암 투병 끝에 어린 자녀들과 남편을 두고 결국엔 젊은 나이로 하늘나라로 간 젊은 성도의 이야기들을 전했다.

박 장로는 “내게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기도해주신 분들 앞에 이 사랑을 돌려드리자. 그것 밖에 없다”고 다짐했다며, “선교사님들을 돕고 싶었다. 특히 암에 걸린 선교사들의 치료를 돕고 싶었다. 하나님이 하실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며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이 음악을 통해 10년, 20년 후에도 (자신처럼) 누군가 살아날 수 있도록, 그 은혜가 임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로는 “이 노래밖에 드릴 고백이 아무것도 없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며 ‘하나님의 은혜’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