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교회와 진병곤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붕어빵 하나 드시고 가세요.”
‘붕어빵 목사’로 익산 시내에 알려진 진병곤 목사와 소풍교회. 지난 2014년에 개척해 주님의 미션인 ‘열방을 향해 복음을’ 주제로 가슴에 새기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진 목사는 목회의 길에 나선지 16년 만에 개척교회를 세웠다. 그것도 붕어빵을 통해 전도하며 교회를 설립하는 계기가 됐다.
붕어빵이 축복의 통로가 돼 ‘소풍교회’를 설립한 그는 ‘세상에 소망을 전하는 소망이 풍성한 공동체’라는 교회 비전을 세웠다.
그런 그가 이 추운 겨울에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건물주로부터 교회를 비워달라는 통보를 지난해 12월 초순에 듣게된다.
개척교회 목회자 사정은 대부분 그렇듯, 진 목사도 가족들의 생활비와 자녀교육비 등을 사례금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고, 늘 경제적 궁핍에 시달려왔다.
진 목사는 그동안 건물 청소에서부터 공장 일용직, 음식배달 등 목회와 노동을 병행하며 사역을 펼쳐왔다.
진 목사는 “거주하던 임대아파트 보증금으로 거처를 원룸으로 옮겼다. 아직 교회 처소를 알아봐야 하는데, 8000만원의 재정이 부족하다”며 기도와 관심을 부탁했다.
개척하기 전 상황을 설명하던 진 목사는 “인테리어 공사비가 300만 원만 들어갔다. 자재상에서 원가로 사와 기술자 1명을 도와가며 두 달 동안 공사했다. 임은영 사모(43)와 함께 페인트도 칠했다”며
“주위의 많은 도움도 받았다. 예배당의 강대상과 강단은 전주에서 목회하는 작은 아버지 진두석 목사님께서 선물하셨다. 성도들이 앉는 의자는 제가 첫 주례한 김기수·오은혜 부부가 기증했고, 키보드는 신동 야마하 악기점 임재봉 대표님이 선물했다. 예배당을 옮겨야 하는데, 무척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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