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전북기독교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이사장 원팔연 목사)는 지난 19일 오전 예수병원 예배실에서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예배를 시작으로 전북선교 125주년을 맞이해 전북 기독교계와 성도들의 숙원사업인 전북기독교성지화와 기독교기념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은 예수병원 제1주차장 오른 편에 연면적 2,626㎡(794평)에 지하 2층에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되며, 총사업비 80억원 중 국비 24억원, 시·도비 각 14억원, 자부담 28억원이다.
이사장 원팔연 목사는 “전라북도에도 많은 기독교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기독교가 134년 동안 지속적으로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도 믿음의 선진들이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숭고한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믿음의 후대인 우리는 선진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문화유산(유적과 유물)을 보존해 자손들에게 물려줄 책임이 있다. 오늘 기독교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관리하며 개발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협려해가야 한다”고 했다.
이날 기공식 예배에는 이사장 원팔연 목사, 부이사장 황인철 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상임이사 최원탁 목사, 전주시목위원장 최임곤 목사, 운여위원장 김상기 목사, 전북기독교초연합회장 박종철 목사, 추진이사 김종술 목사, 본부장 홍성언 장로, 법인이사 나춘균 장로, 예수병원 권창영 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설교를 맡은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옛날을 기억하라’ 제목으로 “호남에 기독교가 전파된 지 125년이 되는 해에 뜻깊은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기공식을 갖게 돼 기쁘다”며 “이 기념관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예수의 사랑과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길 바란다. 특히 과거의 역사를 잊는 민족의 자생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1부 예배는 상임이사 최원탁 목사 사회, 시목위원장 최임곤 목사 기도,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이충일 목사 성경봉독(신32:7-12), CBMC마음모아합창단 찬양, 소강석 목사 설교, 전북기돆교문화유산 고문 김동건 목사 축도로 마쳤다.
2부 축하 시간에는 운영위원장 김상기 목사 사회, 이사장 원팔연 목사 환영사, 법인이사 나춘균 장로 경과보고, 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장·예수병원 권창영 원장·전북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박종철 목사·전북CBS이열범 본부장 등 축사, 이사장 원팔영 목사 홍성언 장로 추진본부장 임명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3부 테이프 커팅 및 삽뜨기는 전아나운서 강성아 사회, 부이사장 황인철 목사 기도, 테이프커팅, 삽뜨기에 이어 명예이사장 백남운 목사 오찬기도 등 순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예수병원 권창영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20년 전에 예수병원의학박물관을 설립해 역사를 보존하고 있는 예수병원이 또 예수병원의 부지에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을 건립하게 되어 기쁘며 지역사회의 기독교인들의 영적인 성장의 계기가 되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축하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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