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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전킨선교사 출판 감사예배

153뉴스 tv 2018. 12. 13. 20:09





이야기 전킨선교사 출판 감사예배
군산 선교의 첫 장을 연 전킨(한국명 전위렴) 선교사를 기념하는 “이야기 전킨선교사” 출판감사예배가 지난 11일 오전 11시 대야지경교회(담임 장철희 목사)에서 가졌다.

군산시기독교연합회(회장 최규연 목사, 이하 군기연)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출판 감사예배에는 전병호 목사, 서종표 목사, 최규연 목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기연은 그동안 전킨 선교사의 선교 정신 계승과 전파를 위해 군산시와 연계해 전킨기념사업위원회(이사장 전병호 목사)를 발족해 지난해 11월 25일 호남지역 기독교 선교의 발상지로 꼽히는 군산시 금동의 ‘수덕산’ 공원에서 선교사 ‘전킨’과 ‘드루’를 기념하는 기념비와 표지석 세우기 등 기념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날 전킨기념사업위 이사장 전병호 목사와 함께 이끌고 있는 서종표 목사는 “전킨 선교사는 1895년 3월 드루 선교사와 군산에 도착해 정식으로 복음사역을 시작됐다. 전킨 선교사는 세 아들을 군산에서 잃는 아픔 속에서도 군산과 호남지역 복음의 산파 역할을 감당했다”며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선교사님과 세 자녀가 돌아가신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조선과 호남지역을 사랑하신 분이 바로 전킨 선교사님이다”고 강조했다.


또, 서 목사는 “전킨선교사 동화책에 이어 440페이지 달하는 ‘이야기 전킨선교사’를 출간하게 됐다. 전병호 목사님을 비롯해 김대호 장로님, 박정흠 교수님 등 편집위원 모두 수고했다”며 “현재 CTS 본사에서 1시간 분량의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군산시장님께서도 이 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특별히 어제 전국에서 목회자들이 군산지역 등 투어를 갖고 있다. 전킨 선교사님에 대해 부러워들 하신다. 어제 밤에는 저희 교회에서 특별기도 모임도 가졌다. 군산의 자랑 전킨 선교사님에 대해 홍보에 나서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전킨 선교사는 드루 선교사와 함께 수덕산 기슭에 초가집 두 채를 얻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환자들을 진료했다. 또, 군산 구암교회와 개복교회, 김제 송지동교회, 익산 남전교회 등 전북과 충남 일대에 수많은 교회들이 설립됐다.

드루 선교사는 레이놀즈(한국명 이눌서) 선교사와 함께 호남지역 순회선교를 위해 1894년 3월 제물포항에서 배를 타고 출발해, 군산 땅에 도착해 복음을 전파한 최초의 인물이다.


특히, 전킨 선교사는 1902년 군산 영명학교(현 군산제일중고)와 멜볼딘여학교(현 영광여중고) 그리고 군산예수병원 등을 세우며, 군산의 복음화 및 근대화에 크게 공헌하기도 했다. 전주 기전학교(현 기전여중고)는 바로 전킨 선교사를 기념하는 뜻으로 학교명을 정하기도 했다.

군기연은 두 선교사를 기리기 위해 5년 전부터 전병호 목사(나운복음교회), 서종표 목사(중동교회), 김대우 장로(지경교회), 박정흠 교수 등으로 전킨기념사업위를 구성했다.


군기연은 출판 기념 사업에 이어 호남선교의 첫 기착지가 되었던 군산의 복음역사를 보여줄 기독교역사관 건립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1부 예배는 임홍길 목사 사회, 안창현 목사 기도, 이남희 목사 성경봉독(출17:14), 이형렬 목사 ‘책에 기록하라’ 제목 설교, 최규연 목사 축도에 이어 2부 출판기념회는 서종표 목사 사회, 전킨기념사업회 이사장 전병호 목사 책소개, 강임준 군산시장 축사, 김도경 목사 식사기도로 마쳤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