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전도협회 전주지회(대표 주진경 전도사) 2016년 신년교사강습회가 ‘교사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주제로 열렸다.
교회 교사와 부모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전주동부교회(담임 김중경 목사)에서 2박 3일동안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련됐다.
대표 주진경 전도사는 “교회 학교는 먼저 교회 교사와 아이들의 부모가 먼저 믿음 안에서 살아야 다음 세대의 미래가 있다”며 “이번 강습회에서도 교사들이 영적 각성을 일으켜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전북지역의 기도와 관심 그리고 협력해 주일학교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찬양과 율동은 본회 강사 안인순 사모와 전주온누리교회 노창희 전도사, 각 주제별로 강사에는 고신대 임창호 교수 ‘북한소학교에서의 주체사상 교육과 기독교교육의 차이’, 대신대 민호기 교수 ‘교사이기에 앞서 예배 자’, 한국교회동성애전문위원 김지연 약사 ‘시대를 분별하는 그리스도인1’ 각각 나서 강의했다.
임창호 교수는 “청소년 사역에 묘책은 없다”고 지적하면서 “요즘 청소년 사역의 위기는 아이들의 위기가 아니다. 기성세대에 비친 청소년들은 못 마땅하고 부족하다. 이것은 요즘 아이들의 특별한 문제만이 아니다”며 “답은 교사가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신대 강진구 교수는 ‘스마트 시대, 이렇게 소통하라’, 본회 주진경 전도사 ‘삶을 변화시키는 공과교수법’ 큰나무교회 이현주 사모 ‘청소년과 교사와의 소통법’, 지혜의숲어린이집 김희주 원장 ‘영·유아발달 특성과 교수법’ 등 주제로 강의했다.
강진구 교수는 “청소년 사역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며 “청소년 사역자들과 교사들은 오늘 청소년들의 시대를 알아야 한다. 시대를 분별해야 한다. 급변하는 우리 시대를 불확실, 포스트모던, 멀티미디어, 실용주의, 창조적 파괴의 시대,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불확실의 시대에 교회교육도 불확실하며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불확실 시대의 대안은 바로 사람이다. 제대로 된 사람 한 명이 시대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교회는 다음세대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주진경 전도사는 “한국 교회는 과거 놀라운 부흥을 가져왔다. 주일학교도 마찬가지다. 씨를 뿌리는 사역을 했기 때문이다. 그 열매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많은 목회자들이 씨를 뿌리지 않고 열매만 맺기 원한다”며 “씨를 뿌리는 사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트모던 시대는 논리적인 구조, 이성보다는 감성을 따지고 느낌을 강조한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좋으냐, 싫으냐를 갖고 따진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한다. 부모 세대와 아이 세대는 다르다. 생각과 의식이 다르기 때문에 말이 안 통한다고 한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다른 시대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부모 세대는 아이들을 나쁘다고 하고 내쫓고 있다. 멀티미디어 시대에 ‘디지로그’가 필요하다고 주 전도사는 말한다.
사람들은 디지털 세대에 살고 있지만 아날로그를 원한다는 것. 아이들이 교회에 나와서 떠는 경우는 교사가 자신에게 사랑과 관심이 없다고 생각될 때이다. 이 때 아이들은 교회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주 전도사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세상을 보는 시각, 인식의 틀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 포스트모던 시대에 모던으로 보게 되면 불편하다. 지금은 창조적 파괴의 시대다. 그 동안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할지라도 지금 목양 대상에게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파괴해야 한다. 어제 받은 은혜가 오늘 삶 속에 역사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다.
주 전도사는 “교역자들이 아이들을 들러리로 삼는데 아이들이 목적이 돼야 한다. 근성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며 “시대를 바라보고 식견의 변화가 혁명적으로 일어나야 한다”강조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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