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총장 오덕호)가 개교 93주년을 맞아 불후의 명곡이자 교회 음악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헨델의 메시아를 무대에 올린다.
26일 저녁 7시30분에 전북대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되는 ‘메시아 대연주회’는 한일장신대 음악학부(학부장 박효정 교수) 주관으로 최동규 교수가 나서 지휘하고, 클나무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재학생, 동문, 교·직원 등 120여명으로 구성된 한일장신대 연합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웅장한 합창의 감동을 선사한다.
오덕호 총장은 “예수님의 은혜로운 생애를 가장 아름답고 감격적으로 그려낸 예술 작품 중 하나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라며 한일장신대학교도 예수님의 위대한 사랑을 이 지역의 많은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자, “음악학부 교수들과 학생들, 교직원, 동문들까지 마음과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메시아’는 1741년 헨델이 오페라 작곡가로서 겪어야 했던 경제적 압박으로 곤경에 처해 있을 당시 자선음악회 제안을 받아 24일 만에 완성한 오라토리오 대작이다.
3시간 정도의 곡으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수난, 부활의 전 과정을 다루고 있다. 초연의 대성공으로 오라토리오 작곡가로 우뚝 선 헨델의 많은 작품들 가운데 일반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곡이기도 하다. 특히 제2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엄한 합창곡 ‘할렐루야’가 가장 유명하다.
그밖에 소프라노 독창곡 ‘내 주는 살아계셔’(찬송가 170장), 찬송가 115장과 제2번 테너 영창, 제33번 합창곡을 바탕으로 메이슨이 편곡한 유명한 캐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이 수록돼 있다.
1부 예언과 탄생, 2부 수난과 죽음, 3부 부활과 영생 등에서 발췌한 30여곡을 100분간 연주한다. 특히 소프라노 박미자(이화여대 교수), 메조소프라노 서은진(연세대 강사), 테너 조성환(장로회신학대 교수), 바리톤 박흥우(리더라이히 대표)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합창과 오케스트라, 독창이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인다.
지휘에 나서는 최동규 교수는 한일장신콘서트 콰이어, 전북CBS합창단 감독겸 지휘자, 신일교회 지휘자, 할레우스합창단 지휘자, 씨엘로 보컬앙상블 리더, 오라토리오 메시아, 천지창조, 나단조 미사, 크리스마스오라토리오와 교회칸타타 연주 외에 수난음악, 성탄음악 및 다수의 성가합창 음반을 출시했고, 현재 한일장신대학교 음악학부교수, 한일예배와 음악연구소장, 교회음악 및 발성법 세미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송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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