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신문TV/인 터 뷰

전북주만보기 목회자 산상기도회 회장 배건식 목사

153뉴스 tv 2015. 10. 20. 21:32

 

 

 

 

 

비바람이 앞 길을 막아도 나는 가리 주의 길을 가리. 눈보라가 앞 길을 가려도 나는 가리 주의 길을 가리.” 20여년의 세월을 한결같이 매주 산에 올라 부르짖으며 그 자리를 지켜온 전북주만보기 목회자 산상기도회 회장 배건식 목사(베드로순복음교회). 전도사 시절 교회와 담임 목회자를 섬기며 95년부터 시작된 산상기도는 배건식 목사에게 삶과 신앙의 축복의 통로가 됐다.

 

배 목사는 그 당시 아무 것도 모르고 시작했다며 교회 개척과 함께 목회 활동에 기도의 습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자랑했다. 그는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사도바울의 고백처럼, 온갖 유혹과 맞서 그 자리를 지켜왔다. 때로는 포기할 정도로 고난의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고난이 유익이라는 시편 기자의 서술처럼 오히려 그 고난은 축복으로 다가왔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99년도에는 새로운 팀과 협력해 산상기도를 이어갔다. 이어 또다른 팀과 연합해 지속되고 있는 이 기도회는 때로는 교회를 순회하며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80여명의 목회자들이 이 기도회에 소속돼 있다. 매주 주일과 목요일 2회에 걸쳐 가지는 이 기도회에는 평균 40여명이 함께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라와 민즉을 위한 기도와 교계 현안인 동성애, 할랄식품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기도해가고 있다.

 

산상기도회의 모토는 연합이다. 배 목사는 혼자 기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연합해 가지는 기도는 강력한 능력을 얻는 상황을 가져올 수 있다며 연합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배 목사는 기도가 막히면 삶과 신앙의 기초가 흔들릴 수 있다며 기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목회자 연합산상기도회 회원들은 매년 2회에 중고등부 연합수련회를 개최한다. 자체적으로 여름수련회를 개최할 수 없는 목회자들은 산산기도회 목회자들 회원과 협력해 여름수련회를 가진다. , 2회에 걸쳐 찬양집회도 마련한다. 이 집회를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학생들도 나타나고 있다.

 

산상기도를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은혜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이다. 목회자 부부 관계도 개선되고 있고, 자녀들에게도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모토가 되고 있다. 배 목사는 살다보면 실망스러운 현실과 거대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그때 피와 땀이 담긴 기도가 필요하다. 그래서 생기 있게 살고, 고난을 추방하고, 자신을 가꾸고 가다듬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잘못된 것을 찾아 개선해가는 성숙한 시야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이 기도가 생활의 습관으로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 기도의 능력은 배 목사 가족 모두가 사역자로 나서는 결과로 이어졌다. 강수나 사모는 전주대 경배와 찬양학과에 재학중이고, 장남 배요셉 전도사와 차녀 배하은 전도사도 각각 베드로교회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섬기고 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자원해서 나선 것. 기도 중에 은혜와 함께 지혜를 구하면 언젠가 진리가 깨달아지고 변화될 날이 온다.

 

배 목사는 무엇보다도 기도해야 한다. 인생은 내 뜻과 노력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인생은 남이 가르치기보다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다며 강조했다. 또 그는 왜 부부간에 문제가 생기는가? 부부가 서로 가르치려고 하기 때문이다. 부모가 30년 동안 못 가르친 것을 성인이 되어 만난 부부가 서로 어떻게 가르치는가? 그처럼 인생은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기에 무엇보다 기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배 목사는 또 베드로교회 개척 이후에 16년 동안 어려운 시기를 이기도록  도와 주셨다. 매주 23시간씩 드리는 이 산상기도회를 통해 각종 능력을 체험하는 목회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 한 목회자는 생사기로에 놓인 모친을 통해 하나님께서 치유하시는 손길을 직접 목도했다. 이 목회자 모친은 의식회복과 함께 면역력도 좋아지는 체험을 했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축복의 비는 항상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 내렸다. 배 목사는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땀과 눈물을 흘리고 기도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의 비를 맞지 못할 이유가 없고 복된 인생을 살지 못할 이유가 없다. 목회자는 지경을 넓혀 나라와 민족, 이단, 동성애, 할랄식품 바로알기 등에 대해서도 기도하며 대처해 나가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