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취
지인과의 약속이 있어 기다리던중 텃밭에 피어난 꽃무리를 보았다.
밤사이 이슬을 담고, 묵묵히 그 자리를 빛내고 있는 그 모습에 감동이 밀려온다.
전도서 기자의 고백이 새겨진다.
헛되고, 헛되니라는.
그래서 더 헛된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된다.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야 한다.
작은 공간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다해내고 있는 저 꽃무리들을 교훈 삼자.
짧은 것이 인생이다.
사람의 근본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 하였다.
하루 해가 쏜살이 지나가고 있다.
서산에 해가 기울면 늦어진다.
발걸음을 재촉하자.
우리네 가슴을 부여잡고, 한걸음씩 나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