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V/교회사람들

인터뷰/제1회 한·몽 선교축제세미나 개최한 덕진교회 정성호 목사

153뉴스 tv 2012. 7. 18. 10:20

 

 

전주덕진교회(담임목사 정성호)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몽골 진리의 집(대표 김아브라함 선교사) 청소년들을 초청해 제1회 한·몽 선교축제세미나를 개최했다.‘주여! 성령과 말씀의 두날개로 비상하게 하옵소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한·몽 선교축제는 전주덕진교회가 지난해 청·대학부의 몽골 단기선교를 통해 주 안에서 맺은 몽골 진리의 집 성도 20명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함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선교축제를 통해 전주덕진교회는 방문한 몽골 학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경관과 선교지 등을 소개했다. 특히 덕진교회 정성호 목사는 이들에게 온전한 예배자의 삶과 전도에 앞장서는 사역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어줬다는데 큰 의의를 두었다.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교회를 왜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셨는지 등 신앙생활의 본보기를 배우는 장을 마련한 정성호 담임목사를 선교축제 현장에서 만났다.

 

-. 제1차 한․몽선교축제를 마련하게 된 목적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 덕진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몽골 진리의 집(대표 김아브라함 선교사) 청소년들을 초청해 제1회 한·몽 선교축제세미나를 마련한 것입니다. 또, 저희 교회 성도들과 선교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한․ 몽 선교축제에 초청된 20여명의 청소년들은 한국교회의 어제와 내일에 대한 비전을 배워 장래 선교사로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초청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몽골 현지 가정교회에서 한국선교사로부터 신앙으로 양육받고, 몽골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복음의 전령사들입니다."

 

 

 

 

 

-. 축제의 대열에 함께한 성도들의 반응은 어떠한지요.

“성도들의 호응이 대단합니다. 목회자로써 큰 기쁨입니다. 특히 척박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몽골 청소년들을 초청해 나누며 섬기는 시간을 온 성도들과 함께하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돌립니다. 이 축제를 통해 ‘세계를 품자’”라는 비전을 온 성도들이 기쁨으로 동참하게 된 것이 또 하나의 기쁨입니다."

 

-. 이번 축제 준비를 위해 특별새벽부흥회도 가졌다는데.

"첫주에 많은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주간 특별새벽부흥회를 가졌습니다. 디모데후서를 강의했습니다. 온 성도들이 은혜를 사모해 재충전하고, 마음밭이 옥토가 된 상태에서 몽골 청소년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 친자식처럼 보호하며, 한주간 홈스테이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많은 성도들의 동참으로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 축제 기간중 진행된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

"몽골학생들은 이번 방문에서 전주한옥마을과 새만금 지역 등 전북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견학했습니다. 또, 전주서문교회와 예수병원 의학박물관 등 전주지역 선교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가졌습니다."

 

 

 

 

 

 

-. 한국에 몽골 청소년들과 함께 방문한 선교사님에 대해.“몽골 진리의 집 김아브라함 선교사님은 카이스트 행정과장 출신입니다. 평신도 선교사로 헌신하시다가 지난해 목사 안수를 받고, 현재 몽골에서 가정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자양육이 남다르고, 탁월합니다. 선교사님만이 하실 수 있는 모티베이션 교육방법으로, 청소년들에게 선교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도 저희 교회 성도들에게 선교에 대한 훌륭한 자료 제공과 함께 선교에 대한 자극과 도전을 심어줬습니다.”

 

-. 축제기간 중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몽골은 물이 귀한 나라입니다. 지난해 저희 대학부와 청년들이 몽골 단기선교에서 체험한 것 중에 하나가 몽골에서는 샤워를 할 때 ‘한바가지’의 물을 가지고 씻는 것을 목도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문한 청소년들 대부분이 홈스테이지(덕진교회 성도들의 가정)에서 ‘한대야’의 물을 가지고 샤워하는 모습을 저희 교회 임윤희 권사님이 발견하고, 샤워를 다시하는 재밋는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 축제를 통해 몽골 청소년들에게 중점을 두고 전해준 내용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에 어떻게 복음이 들어왔으며, 복음에 빚진 자들이 어떻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또 다른 지역에 가서 전해야 되는지를 배울 수가 있도록 배려를 했습니다. 또, 이 땅을 변화시킨 선교사님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몽골학생들에게 그러한 꿈과 비전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 축제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의 달라진 내용은.

 

“몽골선교는 비젼이 있습니다. ‘세계를 품자’라는 비전의 일환으로 몽골학생들을 초청했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성도들 반응 너무 좋습니다. 헌금하는 기쁨과 비전의 시각도 넓어졌습니다. 지역성을 벗어나 세계를 품는 기회가 돼 목회자로써 행복합니다. 성도들의 그릇이 넓어지고 선교를 배워가는 성도들을 바라보면 흐뭇합니다. 복음은 세계적입니다. 너희는 온천하 다니며,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며, 복음에 집중할수록 세계를 향한 수준높은 그리스도인 수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 이들이 전주에 머무르는 7-8일간 구체적으로 활동내용은.

“YMCA 도움으로 진안청소년수련관에서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이어 시내투어와 덕진공원, 서해안 바다관광, 그리고 전북대에서 전도훈련을 가지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졌습니다. 찬양집회에는 일어서 찬양을 드리고, 말씀을 2시간씩 듣습니다. 복음에 대한 열정과 토양이 좋습니다. 대부분 이들을 통해 겸손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축제를 통해 선교에 대한 도전이 이어졌다는데.

“선교하는 기쁨은 덕진교회 78년 역사 속에 성도들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기회를 공유했다는 의미가 큽니다. 선교에 대한 눈을 열어주고, 외국인과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것은 처음 갖는 시간이었습니다.“

 

-. 목사님께서 부임후 달라진 교회의 모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 4월 부임해 구제와 선교 중점을 두고, 특별새벽부흥회를 1년여간 가졌습니다. 이사야 61장 1-3절 말씀을 부여잡고 가난한 자, 마음이 슬픈 자, 포로된 자, 갖힌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선교의 모델을 찾았습니다. 고정관념을 갖고있는 성도들의 반대 부분의 극복은 특별새벽부흥회를 진행하면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성경강해는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스스로 강사가 돼 에베소서 교회의 영광이 무엇인지, 에스더의 헌신의 능력은 어떻게 나왔는지, 디모데전후서를 통해 충성하는 모습과 말씀의 능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영성을 변화시키는데 주력을 했습니다. 부임할 당시 구제비 200만원 예산이 책정돼 있는 것을, 올해는 1억7천만원의 예산을 세웠습니다.”

 

-. 지역사회 빛이되자라는 명제아래 지역을 위한 구제와 선교에 전심전력을 다하고 계십니다. 세부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지역아동 60여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구제와 선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타 8곳과 저소득층 10명에게 2,400만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35사단 자매결연, 전북대 ROTC학생들 돕기 등 다양하게 구제와 선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사야 61장 1-3절 말씀을 가지고 외쳤습니다. 지역사회의 빛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 목사님의 목회 방침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 '사람들은 경제불황이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선교도 축소를 합니다. 그러나 성경대로 돌아가면, 하나님께서 경제불황을 뛰어넘게 하십니다. 어려울수록 선교에 집중해야 합니다. 가난과 부채가 있는 사람은 부채와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 바로 구제와 선교입니다. 금년에 저희 교회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7억 8천여만원의 부지를 매입하게 됐습니다. 나눔을 풍성하게 하자 더 부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저의 목회방침이며, 철학입니다. 부임 후에 교회 건물 지하부터 지상 4층까지 3억여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저에게 당시 하나님께서는 요시야의 심령을 주셨습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