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V/교회사람들

영성있는 찬양으로 사랑을 전하는 지휘자, 바울교회 김수옥권사

153뉴스 tv 2012. 7. 17. 19:52

 

만나봅시다/영성있는 찬양으로 사랑을 전하는 지휘자, 바울교회 김수옥권사와 남편 박근호 집사(고려병원 원장)의 역경의 열매 이야기

 

 

 

 

 

 

 

 

 

날마다 순간마다 도전과 열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복은 찬양이라고 고백하는 김수옥 권사(바울교회, 고려병원 이사장)에게 하나님의 지휘봉이 있다. 김 권사는 찬양을 지휘하면서, 호흡을 지휘하고 생각을 지휘한다. 그리하여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여러 찬양단과 더불어 어렵고 힘든 이웃을 찾아 나선다.

한때는 음악교사(광양여중)로 남편의 내조(인턴시절)와 자녀들의 양육에 자신을 내놓고 섬기며, 숱한 역경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그녀는 지휘자의 새로운 음악의 길을 발견하고 도전과 확신으로 자신의 삶을 재구성한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이 그녀의 앞길을 가로막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전주대음대에 이어 건국대 대학원 작곡과 그리고 미국에서 지휘과 수료(6개월) 등 유학을 마치고, 자신을 채찍질하며 찬양 사역자로 헌신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바울교회에서 17년간 마리아성가대를 섬기며 헌신해왔던 김 권사는 가정과 병원(고려병원) 그리고 아내의 내조 등 1인 다역을 신실하게 이어왔다. 지난 2000년에는 ‘전주새실합창단’ 창단과 '세라핌합창단'을 지휘하면서 병원과 환자, 교회를 섬기면서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드렸다. 아름다운 선율로 많은 찬사를 받았던 ‘세라핌합창’은 해체되고, 지난 3월에 재창단 됐다. 음악을 전공한 30명의 단원들은 찬양을 통해 선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합창단 재창단은 후배들과 작은 공간을 공유하는 의미도 있다.

 

"남편은 환자들 치료에 전념하고, 저는 찬양단을 지휘하며 육신의 질고와 영혼의 치료를 병행할 것입니다." 영육을 치료하는 고려병원고려콘서트콰이어. 김 권사의 다부진 꿈과 비전이 공유돼 있는 나들목이다. 주일학교 때부터 반주를 시작한 김 권사는 고등학교 때는 지휘를 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김 권사는 도내 암송대회, 합창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쓸기도 했다. 음악감독겸 상임지휘자인 김 권사는 프로패셔널 합창단으로 도약하기를 기도하며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단원들에게 해외 단기유학을 통해 견문을 넓힐 예정이며, 해외선교까지 준비하고 있다.

 

 

 

 

 

 

 

 

 

 

 

앞을 가로막는 고난의 장벽들로 인하여 눈물이 고일 때마다 김 권사는 찬양을 통하여 위로 받았고, 자기 속에 버티고 있던 고통스런 여리고성은 찬양의 함성을 통하여 무너져 내렸다.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마다 주님은 빛이 되어 주셨고, 그 터널 끝에는 항상 예비된 경이로운 세계가 있었다. 바울교회에서 지휘와 고려병원에서 병원과 환자 그리고 남편 박근호 원장을 위한 기도 등 순간순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바쁜 일과를 헌신하며 찬양과 기도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아내의 기도는 남편을 변화시킨다"라는 믿음으로 김 권사는 오랜 세월동안 사투의 기도를 통해 가정과 교회 그리고 병원의 업무까지 성실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원팔연 목사님의 말씀의 삶에 녹아나는 진취적인 말씀을 전하십니다.” 바울교회에서 17년간 신앙생활을 하면서 목사님의 신앙과 삶에 존경을 표한다는 김 권사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성도들이 원 목사님의 살아있는 말씀에 변화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교회와 원팔연 담임 목사의 자랑을 이어갔다. 60여명의 성가대원의 성가복도 정성으로 하나님께 헌물드리는 등 크고 작은 물질로 지역과 교회 등을 섬기고 있다.

물질봉사를 행복한 마음으로 봉사하며 섬기는 김 권사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세밀한 기도에도 신원해 주셨다. 지난 3월에 결혼한 장녀의 삶에도 하나님께서는 관여해 주셨다. 사위는 3대째 믿음의 가정의 자녀이며, 서울대정형외과 출신이다.

찬양을 위한 삶, 그리고 찬양과 더불어 살아온 지휘자로서 김 권사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찬양'이야말로 몸과 마음의 치유는 물론 관계의 회복 그리고 영적, 물질적 부흥을 경험하게 하는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어느새 뭉클한 불씨 하나가 우리네  가슴속에 지펴져 타오르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나님께서 건강을 허락해 주시면 80세까지 지휘하고 싶습니다.” 개인 문화센타 공간을 꿈꾸고 있는 김 권사는 남편 박근호 원장(고려병원, 바울교회 안수집사)은 환자들을 위한 의사로 신실한 신앙인이며, 병원과 환자들을 위해 사는 인생으로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고 있다고 고백했다. 박근호 원장은 정형외과 세계적인 전문가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척추·관절치료 전문병원인 전주 고려병원은 지난 2001년 3월 개원이래 도내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환자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다. 이후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고려병원은 지하 1층 지상 8층에 254 병상을 갖추고 정형외과, 내과, 외과,신경외과,신경과, 산부인과, 진단방사선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모두 9개 진료과목에서 20명의 전문의료진이 특성화에 따른 척추센터, 관절센터, 내시경센터, 건강검진센터 등 특수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정형외과와 척추센터를 맡고 있는 박 원장은 ‘미세접합수술’의 세계적 권위자로 내시경와 레이저를 병용한 허리 및 목디스크 수술법, 미세현미경레이저 허리 및 목디스크 수술법, 복강경과 흉강경을 이용한 요추뼈 및 골융합술, 흉추디스크 수술법 등 다양한 디스크 수술법을 연구개발해 국내외 척추학회에 발표해 전세계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원장은 또 수술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몇 개의 구멍만으로 척추기기 고정수술을 실시할 수 있는 ‘PERCUTANEOUS FUSION SYSTEM’을 세계 최초로 개발, 국내특허를 취득했다. 또, 미국 FDA 등 전세계 40여개국에도 특허를 신청해 국내외 의학계 척추기기 고정술에 혁명을 일으켰다. 이같은 성과에 서울 삼성병원과 중앙병원 등 국내를 비롯한 외국병원들마저 박원장의 수술기법을 배우기 위해 연수생들을 파견하고 있으며, 세계적 의료기기 회사인 독일의 WOLF사에서도 고려병원을 ‘국제 미세척추수술 연수센터’로 지정해 세계 각국의 의사들을 트레이닝 시키고 있다. 이처럼 고려병원 정형외과의 의료기술이 널리 알려지면서 타시·도에서 찾아온 환자가 전체 수술환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고려병원은 환자진료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봉사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온정의 손길을 펼치는데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 병원 간호사 봉사모임인 ‘고려숙녀회’는 주기적으로 사회의 무관심 속에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 등을 방문, 후원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병원을 찾은 불우한 홀로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환자들이 믿을 수 있을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치료법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쾌적한 병원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하루 20시간 가까이 환자들과 함께 생활하는 박근호 원장은 제때 식사도 하지못할 만큼 빡빡한 수술일정에도 항상 밝은 미소로 환자들의 쾌유를 위해 애쓰고 있다. 박 원장의 ‘환자중심 병원’은 모래내에 있던 병원을 전주시 산정동 현 건물로 지난 91년 신축이전하면서 꽃을 피웠다. 당시 경영의 어려움을 우려해 주위에서 신축이전을 극구 말렸지만 기존 병원시설이 미약해 환자들에게 질높은 진료를 하지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던 박원장은 ‘병원다운 병원’을 신축해 좋은 환경에서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재산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국내에 몇 명 안되는 미국 미세척추외과 전문의 자격과 관련학회 정회원인 박 원장은 미세접합수술의 세계적 권위자로 지난 90년대에는 호남지역의 손·발가락 접합수술을 도맡아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실제 작업 중 손가락 10개가 모두 절단된 환자를 이틀 반나절 동안 마라톤수술 끝에 접합에 성공,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했다.  박 원장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수술실에서 우유 등으로 허기를 채우며 50여시간의 대수술을 성공시킨뒤 한동안 기력이 탈진해 고생한 적도 있지만 환자가 완쾌돼 건강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가슴 벅찬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남편 박근호 집사의 자랑에 시간을 잊고있던 김 권사는 다윗의 기도처럼(시편 32편 7절)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에우리라.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넘치리로다”는 말씀을 어릴 때부터 암송을 반복하며 가슴에 새겼더니 나의 율례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영혼의 울림, 그 은혜로운 소리를 통해서 자신이 체험한 회복과 부흥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관계를 회복시키며, 영적 물질적 부흥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는 소리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영성 있는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과 사람이 하나되고, 사람과 사람이 하나되는 놀라운 비밀을 김 권사가 먼저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