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9 18:31] | |
[미션라이프] 지난달 21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대북선교 활동을 하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김모(가명·46) 선교사는 순교를 각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북한선교단체 관계자는 9일 “그는 통일을 염원하며 고난 중에 처해있는 북한 동포를 살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던 선교사”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김 선교사는 한국의 모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학위를 받고 모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한 신학교에서도 신학을 공부하고 3년간 미국서도 사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교에는 1992년 2월 입문했다. 한국 내 파송교단이나 파송교회 없이 단독으로 몇몇 단체와 협력사역을 하면서 단둥에서 식품 공장을 운영했다. 생산된 제품은 압록강교를 통해 신의주 내 소학교에 빵과 두부를 제공하는 등 이른바 비즈니스선교를 해왔다. 파송 단체가 없었던 것은 북한 선교 활동 특성상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수를 받은 교단에서도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선교사 유골은 사건 발생 10여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7일 오전엔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탈북선교단체 주도로 장례예배(천국환송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김씨의 죽음 이후 중국 선양과 단둥 등지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들은 그를 위해 기도하면서 사건에 따르는 여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중국 내 선교사 가운데 대북 사역을 하는 이들이 소수이긴 하지만 이번 사건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선교 관계자들은 대북 선교사와 인권 운동가들을 향한 조직적인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모 선교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언론 보도가 자칫 선교사들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위기관리재단 김진대 사무총장은 “김 선교사는 테러 행위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북한 인접 지역에서의 선교 활동은 항상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이사장 박종순 목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다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진상이 규명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함태경 신상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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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라이프] 지난달 21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대북선교 활동을 하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김모(가명·46) 선교사는 순교를 각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북한선교단체 관계자는 9일 “그는 통일을 염원하며 고난 중에 처해있는 북한 동포를 살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던 선교사”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김 선교사는 한국의 모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학위를 받고 모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한 신학교에서도 신학을 공부하고 3년간 미국서도 사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교에는 1992년 2월 입문했다. 한국 내 파송교단이나 파송교회 없이 단독으로 몇몇 단체와 협력사역을 하면서 단둥에서 식품 공장을 운영했다. 생산된 제품은 압록강교를 통해 신의주 내 소학교에 빵과 두부를 제공하는 등 이른바 비즈니스선교를 해왔다. 파송 단체가 없었던 것은 북한 선교 활동 특성상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수를 받은 교단에서도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선교사 유골은 사건 발생 10여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7일 오전엔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탈북선교단체 주도로 장례예배(천국환송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김씨의 죽음 이후 중국 선양과 단둥 등지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들은 그를 위해 기도하면서 사건에 따르는 여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중국 내 선교사 가운데 대북 사역을 하는 이들이 소수이긴 하지만 이번 사건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선교 관계자들은 대북 선교사와 인권 운동가들을 향한 조직적인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모 선교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언론 보도가 자칫 선교사들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위기관리재단 김진대 사무총장은 “김 선교사는 테러 행위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북한 인접 지역에서의 선교 활동은 항상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이사장 박종순 목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다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진상이 규명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함태경 신상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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