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V/교회와사회

[스크랩] 생명의 전화

153뉴스 tv 2010. 9. 10. 14:07

2008년부터 이어진 인기 연예인들의 자살사건은 최근 인기배우인 박용하의 자살로까지 지속되며 사회적 이슈이자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자살연예인들 중 많은 이들이 크리스천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움과 신앙적인 대책도 필요한 시즘이다.
 
자살예방 상담사업의 전문기관인 ‘전주생명의 전화’ 김명옥원장은 만나 자살실태 및 사례분석 등을 들어본다.

 

ㅡ. 전주생명의 전화가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했다. 

‘생명의 전화’는 자살예방을 위한 유일한 민간센터로 지난 1976년 개통식을 가진 이후 전주에서도 지난 22년 동안 전화상담 등을 통해 자살위기에 처한 자들에게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살 예방활동을 해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민상담교실, 상담봉사원 교육, 상담전문인교육, 자살예방 상담전문가 교육, 소그룹활동을 중심으로 각종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ㅡ.자살자들의 상담결과 실태는 

‘생명의 전화’가 사이버 상담을 한 결과를 보면,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지난 8년간 총 9,719건의 사이버 상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에 비해 사이버 상담이 급격히 증가해 2003년부터는 2,000건 이상의 사이버 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31% 여성이 48%로 여성이 남성보다 사이버 상담을 더 많이 요청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가 전체 상담의 57%에 해당함. 직업별로는 학생이 36%로 가장 많고, 주부 8%, 사무관리직 5%로 순으로 나타났으며, 직업을 밝히지 않은 사람도 45%나 됨. 문제별로는 자살상담이 2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가족․부부 문제가 20%, 정신건강 문제 13%, 이성․결혼 문제 8%, 학업․진로 문제 6%의 순 등이다.

 

ㅡ.생명의 전화 유래에 대해

호주의 알렌 워커 목사는 다음날의 설교를 준비하고 있던 중 자정에 로이 브라운이라는 청년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었다. 38살의 그 청년은 빚을 지고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고, 자신의 앞날이 암담한 나머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서 전화를 한 것이다.

30분간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알렌 워커 목사는 그 사람에게 절망에서 헤어나 새 삶의 길을 찾도록 정성껏 얘기했다. 교회 예배에 참여토록 권유하고 도움을 주어 생명을 연장하려고 노력했지만,  로이 브라운이라는 고아 청년은 끝내 킹스가의 가스가 가득찬 방에서 죽어갔다. 한 생명의 죽음은 알렌 워커 목사에게 충격을 주었다.
"생명의 전화"는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도 귀하다는 인간존중철학과, 도움은 전화처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긍정적 생의 신념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ㅡ.전국현황과 자원봉사는

전화 상담은 전국 17개 지부, 5천여명의 상담원이 자원봉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상담원은 한 달에 2회, 하루 5교대로 근무한다.
또한 1년에 60시간 이상 교육과정을 거친다. 누구나 상담원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개인은 물론 단체도 후원자가 될 수 있다.

 

ㅡ.생명의 전화에서 사역하게 된 동기는

신학교 졸업후 교회에서 사역을 하게되면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삶이 이어질줄 알았는데 기대와는 다르게 거리가 멀었다. 그 무렵 교회에 놓여진 생명의 전화 상담교실이라는 전단지를 보고 등록을 했다. 반대하는 남편을 설득시키고 열심히 강의를 듣고 시작한 것이 이제는 원장의 자리에서 상담원들과 만나고 있다.

 

ㅡ.올해로 개원 22주년을 맞이했다.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2대 원장으로 취임후 사무국을 방문하고 있는 상담원들과 인부 인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차문제와 상담실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특히 자워봉사자들은 시간과 정성 그리고 물질까지 헌신하며 한 사람의 생명을 붙잡기 위해 혼신을 다하다가 지쳐 봉사의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취임후 기도하며 계획한 첫번째 목표가 전주생명의 전화 자체건물 마련을 위해 모금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재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으로 일정부분의 금액이 모금되었다.

 

-.고희(古稀)가 눈 앞인데 모금운동에 어렴움이 많을텐데

ㅡ 죽기를 소원하던 메뚜기(사40:22)만도 못한 내가 주님을 만나고 이제는 죽겠다는 사람들에게 생명은 내 것이 아니니 마음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리고 살리는 사역을 하고 있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나도 남편의 사업 실패로 30대 후반에 자살을 시도하다가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삶이 변화되었으며, 이후 하나님의 보호권 속에 현재까지 바쁘게 살고 있고 또한 이런 나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용기를 갖고 정진하고 있다. 

 

ㅡ. 신앙과 건강의 위기극복은 어떻게 하는가?

해질녘이 되면 돌아가 쉴 집이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동적부 한 면을 넘겨야 할만큼 20회도 넘게 이사를 다니면서 소원이 있다면 내 지을 갖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돌아갈 본향집이 에비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 뿐이다. 시댁이든 친가든 조상대대로 주님을 알지 못하던 가정에서 태어나 죽음의 골짜기에서 만나주신 하나님은 항상 절망을 소망으로 바꿔주시기에 신뢰하며 살아가고 있다. 페결핵, 복막염 등을 앓던 내가 헤아릴 수 없는 주님의 손길을 체험했지만 위동맥이 파열돼 죽음의 막다른 길목까지 갖지만 중부교회 김동운원로목사님의 기도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놀라운 사건도 있었다.

 

ㅡ.끝으로 생명의 전화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과 "오병이어"의 기적을 생각하며 내가 종자돈 10만원을 생명의 전화 건물마련을 위해 법인모금통장 속에 심었다.  자살이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많은 분들이 생명의 전화에 대해 기도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엇보다 기적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시고 벽돌 한장이라도 동참해 주신다면 이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다.

출처 : 카이로프랙틱월드
글쓴이 : 석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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