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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제일교회 담임을 역임한 김천영 목사(전 정읍제일교회)가 '쓴잔' 출판기념회 가져

153뉴스 tv 2019. 3. 24. 18:53





정읍에서 최초로 설립된 정읍제일교회 담임을 역임한 김천영 목사(전 정읍제일교회)가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김천영 목사는 에세이집 ‘쓴잔’ 출판기념회를 지난 9일 오전 11시 전주마전교회(담임 추이엽 목사)에서 가졌다.

김 목사는 “목회자가 돼 줄곧 강단을 지켜 왔고 설교해 왔다. 설교는 복음 안에서 행해지는 것이라면 복음은 결론을 담고 있다”며 “그러나 결론을 선포하기까지 목회자는 수없는 고뇌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바로 그 과정에서 겪게될 고뇌의 사색과 일단을 설교의 회중들과 나눠볼 기회가 이번에 출간하는 ‘쓴잔’이다”고 밝혔다.

그런 그가 “에세이집을 통해 독자들에게 강요하거나 교훈하려 하지 않았다. 비교적 자유로운 생각들을 표현했다. 따라서 평소 설교집을 접하던 분들은 다소 이질감이 생길 수 있다”며 “교회소식지에 실린 글과 몇몇 신문에 발표됐던 글, 그리고 글상이 떠오를 때마다 옮겨 적은 글들을 이 책에 싣는다”고 했다.

특히 이 책의 주제인 ‘쓴잔’의 구성은 뜻없이, 무릎 꿇는 뭉크의 절규, 흐르는 강물처럼, 이기는 것 지는 것, 리스본행 야간열차, 낙엽, 토마스 머튼의 시, 고난과 희망, 갠지스 강의 조각배, 고통에 감사, 더스트 인 더 윈드 등 구성돼 저자는 독자들에게 삶의 의미와 탈출구를 전하고 있다.

또, 김 목사는 “평생 목회에서 만난 선하고 아름다운 양 떼들인 성도님들과 벗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 먼저 하늘나라에 간 김승자 사모에게도 감사와 존경을 드리고, 이번 책을 내는 데 함께한 아내 홍성윤 목사에게도 감사하다”고 속내를 비추기도 했다.

‘쓴잔’은 청년영성,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자유, 고향으로 가는 길, 교회를 다시 생각한다, 어린 감람나무 등 7단락으로 구성돼 편집됐다.

이날 출판 감사예배는 증경노회장 추이엽 목사 사회, 증경노회장 김재중 장로 기도, 증경노회장 채규방 목사 ‘학자 겸 제사장’ 제목 설교, 즈경초오히장 양태윤 목사 서평, 김용숙 권·안지윤·신혜준 등 축하연주, 김천영 목사 감사인사, 증경노회장 이성환 목사 인사 및 광고, 노회장 진재중 목사 축도로 마쳤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