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창조과학/한윤봉칼럼

무너진 장벽을 세워라(76)

153뉴스 tv 2018. 10. 4. 21:09




한윤봉
(전북대학교 교수, 세계 100대 과학자,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바벨론 포로시절에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성벽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알고 몹시 슬퍼하며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렸다. 3차포로 귀환 시기에 예루살렘으로 돌아 온 느헤미야는 적들의 공격과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무너진 성벽을 다시 세웠으며 에스라와 함께 신앙 부흥운동을 일으켰다.

“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을 비웃으며...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느 4:1-4). 성벽이 52일 만에 완성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에스라 주위에 모여들었다. 백성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자기들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기도와 함께 하나님만을 경배하고 순종하기로 결단하였다.
  

 이 시대에 무너진 성벽이 있다면 무엇일까? 그것은 주류과학계가 주장하고 있는 진화론 때문에 온갖 공격과 조롱과 비난을 받고 있는 창조신앙일 것이다. 기독교 신앙의 기초가 성경적 창조신앙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탄은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성경을 기록된 대로 믿지 못하게 하고 있다. 특히 다음세대와 크리스천 가정을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첨단 과학시대에 과학주의에 편승한 진화론을 공격무기로 사용하여 지성인들과 다음 세대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그 중에서도 창세기의 내용을 믿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 과학자들과 지성인들 중에는 창세기 1장에서 11장까지의 내용을 기록된 대로 믿고 전하는 목회자나 기독 과학자들을 ’반지성적이며 지식적 불구자’라고 비난하는 것을 서슴치 않는다. 교회와 신학교에서 창세기의 내용을 성경에 기록된 대로 가르치는 것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유는 무엇일까? 과학에 대한 오해와 맹신적 과학주의 때문이다. 인간의 이성주의와 과학주의로 인해서 창세기의 내용을 기록된 대로 믿는 것을 오히려 부끄러워한다. 결국에는 진화론과 창조론을 혼합한 타협이론들이 탄생하였다.


   사탄의 전략은 에덴동산에서나 현재나 똑 같다. 하나님의 말씀을 못 믿게 하는 것이다. 창세기에 기록된 말씀이 안 믿어지는데, 어떻게 나머지 성경 말씀들을 제대로 믿을 수 있을까?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창조의 능력을 못 믿는 사람이 어떻게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과 재림을 믿을 수 있을까?


   성경적 창조신앙(창조기사를 창세기에 기록된 대로 믿는 신앙)의 부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성경에 기록된 천국에 대한 약속까지도 부정하거나 왜곡하게 만든다. 아담의 역사성을 부인하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의심하게 만든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인간의 죄를 속량하기 위함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본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라고 주장한다. 지구 외에 다른 별에서도 인간과 같은 생명체를 창조하셨을 것이고, 따라서 그런 별들마다 예수님이 성육신했을 것이라는 ‘다수 성육신’을 주장하게 된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주장은 무신론 진화론자들의 주장이 아니라, 일부 크리스천 과학자들과 지성인들의 주장이며, 많은 젊은이들과 지성인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진화창조론(유신진화론)을 주장하며,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 진화와 빅뱅을 사용하셨다고 한다. 그들은 성경말씀보다 진화와 빅뱅을 더 잘 믿는다. 창세기 내용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비유나 상징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창조의 현장에 계셨던 예수님 역사적 사실로 인용하신 창세기의 내용들을 부정한다.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기독교인들이 가져할 모든 판단의 기준은 인간의 이성과 학문이 아니다. 성경으로 세상을, 과학과 학문을 조명하고 해석해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이성과 학문과 과학은 언제든지 변하고 틀릴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는 진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