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창조과학/한윤봉칼럼

생명체의 공통점과 차이점(75)

153뉴스 tv 2018. 10. 4. 20:43


한윤봉
(전북대학교 교수, 세계 100대 과학자,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생명체는 ‘생장하고, 물질대사를 하며, 외부적으로나 내부적으로 움직이며, 자신과 닮은 개체를 생산해 내는 생식기능이 있고, 외부 자극에 반응’한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하나 이상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탄수화물, 지질, 핵산, 단백질과 같은 성분을 지니고 있으며, 물질과 에너지를 사용하며, 항상성(생명체의 내부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특성. 예: 체온조절)을 가지고 있다.


  사람, 동물, 식물은 모두 생명체인데, 공통점은 분해하면 모두 생명이 없는 물질(원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분해하면 물질에 불과한 씨앗이 어떻게 때가 되면 싹이 나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고, 생육하고 번성할 수 있을까? 분해하면 동식물들과 같이 똑같은 물질인데, 사람은 생각을 할 수 있고, 사랑을 하고, 자연을 정복하며, 동식물들을 다스릴 수 있다. 그런데 동식물들은 그러지 못한다. 분해하면 모두 물질인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이런 질문에 대한 과학적인 해답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정보들, 즉 유전정보들이 사람과 동식물들의 세포 속에 각각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의 기본단위는 세포인데, 세포 속에는 동식물들의 고유한 특성을 나타내는 유전정보들이 기록되어 있다. 만약에 생명체가 유전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면, 단지 물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동식물들은 이런 수많은 유전정보들을 어떻게 하여 갖게 되었을까? 정보는 긴 시간만 주어지면 저절로 우연히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누가 만들어서 입력한 것일까?


   정보에는 법칙이 있는데, “정보는 정보를 주는 자가 있어야 존재한다”는 것이다. 정보는 지혜 없이 결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혜 있는 누군가가 만들 때 만 정보는 존재하게 된다. 모든 생명체들은 고유한 유전정보에 의해서 각각 독특한 생명현상을 나타내며 살아간다. 생명체내에서 일어나는 최고의 질서와 생명현상의 오묘함과 신기함은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다.


   동식물들은 생체리듬을 조절할 수 있는 유전자가 있어서 온도와 주위환경에 따라 호르몬 분비, 수면, 광합성, 성장 등을 조절하며 살뿐만 아니라, 생육하고 번성한다. 동식물들의 생체리듬 조절 능력은 정확히 계절의 변화를 감지하며, 생명현상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어난다. 이러한 생명의 신묘막측함과 완벽한 질서는 진화론적 방법으로는 만들어 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누가 그 수많은 유전정보들을 모든 생명체의 세포 하나하나에 기록한 것일까?


   창세기에는 하나님께서 식물들과 동물들을 각각 종류대로 창조하신 후에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을 주셨다고 기록하고 있다(창1:11-25). 즉, 하나님은 동식물들을 창조하신 후에, 생육하고 번성할 수 있는 능력, 곧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전정보들을 그들의 세포 속에 하나하나 기록하신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씨앗이 땅속에서 온도를 감지하여 때가 되면 싹이 나고, 꽃을 피우는 시기를 조절하여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동물들도 봄이 되면 성유인 호르몬을 분비하며, 암수가 종족보존을 위한 짝짓기를 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 동식물들과 똑 같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복을 주셨다. 그 외에도 땅을 정복하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생물들을 다스릴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창1:28). 또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사랑이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직접 흙으로 빚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살아 움직이는 생령이 되게 하셨다(창1:26,27). 그러기 때문에 인간은 동식물들과 달리 하나님처럼 사랑을 하고 생각을 하며,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을 정복하고 동식물들을 다스릴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이다. 하나님은 생명체에 기록된 모든 유전정보의 주관자이시며, 모든 생명체는 창조의 결과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