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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함께 기도해 저자 김현미 목사

153뉴스 tv 2018. 6. 13. 05:42





    

우리함께 기도해저자 김현미 목사

이 책은 소그룹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 주고 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알아가고 닮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교회는 성인, 의인이 모인 곳이 아니라 죄인들이 모여서 죄를 깨닫고 변화되어 가는 곳이기에 어쩌면 더욱더 많은 잡음과 혼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저자 김현미 목사는 이 책에서 소그룹 안에서의 진통은 소그룹이 성장하는 과정 중에 필요하기도 하고, 당연하게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고 했다. 성경의 대표적인 한 구절, ‘한 사람으로서는 당해 낼 수 없는 공격도 두 사람이면 능히 막아낼 수 있으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4:12)는 소그룹의 대표적인 말씀이다.


저자는 미군으로 일하신 아버지와 상해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 하는 가정환경에서 자란 저자는 학창시절에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이러한 혼란은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성도들은 주님의 말씀 가운데 서로 조언하고 권면하는 것을 꺼린다. 그러나 겉으로는 예의를 갖춰 행동하고 좋은 관계처럼 보이는 사이일지라도 뒤에서는 비판과 정죄를 일삼는 모습을 흔히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일반적인 교회의 풍경 속에서 저자는 예수님의 인격과 성품을 닮고 싶어했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은 무척 괴로운 일이라고 이야기 한다. 나 자신을 있는 그래도 바라보고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겨진 상태로 서 있는 일은 수치스럽고 부끄럽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대방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나와 의견이 같기를 바라고, 나와 다른 부분은 같게 고치려고 한다. 나와 계속 평행선을 긋는 사람은 편을 갈라 적대시하기도 한다.


김 목사는 성경의 동일한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일을 통해서 서로 다른 부류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묵상을 나눌 때의 언어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에 맞추어진다. 그래서 가장 쉽게 알아듣고 나눌 수 있는 언어의 형태가 된다. 이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도 모임에 나오는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며 자기 가정의 고통과 아픔을 나누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사탄은 교회의 소그룹 공동체를 무너뜨리기 위해 불철주야 일한다. 서로를 불신해 기도 제목을 나누지 못하게 방해하고, 기도 제목을 순수하게 바라보지 않고 인간적으로 판단하게 만들며, 분리와 경쟁과 다툼으로 함께 기도하지 못하게 끊임없이 괴롭힌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기도의 힘과 위력을 모르는 이들은 없다며 하지만 기도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가 않다. 일평생 목회를 하신 목사님에게 무엇이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에 단연코 기도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놓고 회개하면서 하나님을 찾는 것을 반복 하는 것은 우리 속에 자리 잡은 교만과 이기심을 물리쳐야 하기에 끊임없는 내적 전쟁을 펼쳐야 한다. 더욱이 여럿이 모여서 하는 소그룹 기도는 회피해서는 안 된다. 여럿이 모여서 기도하는 곳에는 늘 역사가 일어났음을 기억하자고 제안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