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제67차 총회가 지난 21일 전주순복음참사랑교회(담임 남기곤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 임원선거에서는 현 총회장 정동균 목사(서울남부교회)가 재임되는 등 부총회장은 박지호 목사(인정순복음교회), 총무는 송시웅 목사(전주순복음교회), 서기는 성한용 목사(더사랑청라교회), 회계는 박용권 목사(순복음중앙교회) 등 임원 대부분 재선됐다. 장로부총회장은 임병철 장로가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다.
재임에 당선된 총회장 정동균 목사는 재임 기간 동안 총회의 개혁안을 마무리하겠다면서 “교단의 미래를 위해 총회 신학교를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시키고, 교역자들의 연금문제 해결과 교단의 역사 재정립과 정체성을 확실히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지역에서 열린 이번 총회 준비를 위해 헌신한 총무 송시웅 목사를 만나 교단의 비전과 현안정책 등에 대해 들어봤다.
송시웅 목사는 먼저 기하성은 2019년 총회에서는 교권다툼과 금권선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하성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제비뽑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 선거제도가 한국교회 선거 역사에 선한 역사를 이뤄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또, 송 목사는 교단 발전과 미래를 위한 최우선 정책으로 교단 산하 신학기관을 정상화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단 신학기관 발전에 대한 구체적 비전은.
“먼저 파행을 겪고 있는 학교법인 순총학원 정상화 방안 해결을 위해 집중하겠다. 산하 모든 신학교의 발전을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워 실천할 것이다. 우수 교단 사역자 양성을 위해 전원 장학금 제도를 추진한다. 2학년 학생들까지 모두 기숙사 제도를 도입하겠다. 이유는 철저한 영성과 학문적 소양을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좋은 성품의 성직자 배출에 힘쓰겠다. 신입생 입시요강에 ‘출석교회 공동의회 추천서’를 받을 것이다.”
-. 한국교회와 연합사업 및 역량강화를 위한 대외정책도 추진하겠다고 하셨는데.
“아시다시피 현재 한국교회는 보수와 진보 대립이 심각하다. 한 목소리가 없다. 기하성은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등 주요 교단들이 참여한 한교총 상임교단의로서 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한기총에도 가입돼 있다. 화합을 강조하며 교단의 정체성과 신학노선을 지켜가면서 한국교회 연합기관 활성화를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하나님의성회 제57차 총회에도 참석해 위의를 다졌으며, 오는 9월에는 미국 AG본부를 방문한다. 미국, 호주, 대만, 필리핀 등 세계 하나님의성회 교류도 확대해 나가면서 선교 역량을 넓혀가겠다.”
-. 목회자 연금 문제로 인해 심각한 내홍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
“기하성 연금공제회가 한 특정 목회자의 횡령 사건으로 목회자 대부분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현재 해결책이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연금가입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향후 안정적인 연금 지급을 위해 안전한 제도를 추진하겠다. 이번 총회에서도 기하성연금공제회에 가입자들이 연금액 130%를 지급해 달라는 촉구안을 결의했다. 목회자 연금이 해결되도록 방법을 찾겠다.”
-. 기하성 교단 연합 등에 대안은.
“여의도순복음총회와 연합은 순리대로 풀어갈 것이다.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한다. 무엇보다 본교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교단의 역사를 재정립하도록 할 것이다. 역사와 순교사를 재조명하고, 책으로 편찬해 정리한다. 특히 교단 산하 모든 교회 설립과 개척 목회자들에 대한 조명도 함께 추진한다.”
-.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초심에서 출발하겠다. 순수한 성령운동, 복음운동, 목회운동 등 3대 비전을 가비고 출발한다. 교단 산하 모든 목회자들의 기도와 역량이 함께해야할 것이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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