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중앙교회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백근기 목사를 포함해 22명이 13회째 단기선교 실시

선교중앙교회

교회 설립 30주년을 맞은 선교중앙교회(담임 백근기 목사)는 개척 이듬해 진윤숙 선교사를 대만해 파송하며 오랜 기간 꾸준히 대만 선교를 다져왔다.

백근기 목사의 개척의 비전은 선교이었다. 그런 그가 재정 자립도 다지기 전에 진윤숙 전도사를 대만에 파송한 것.

그동안 선교중앙교회는 대만 타이퉁여명교회를 섬기며 더 많은 축복 가운데 사역을 펼쳐왔다.

백근기 목사는 “진윤숙 선교사는 지난 1990년도 대만에 파송 하나님의 사역을 충실하게 펼쳐가고 있다. 현지에서 2개 교회를 교회를 개척했다. 타이동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개척의 문을 열어 주셨다”고 설명했다.

선교중앙교회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9박 10일 동안 백근기 목사를 포함해 22명이 13회째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이들의 이번 단기선교는 여느 단기선교 때보다 바쁜 일정을 보냈다. 단기선교 일행은 잠시 숨 돌릴 틈도 없이 매시간 짜여진 순서에 의해 움직였다.

특히 가는 곳마다 ‘한국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흥겨운 농악을 통해 현지인들과의 이질감도 섬기며 좁히고, 길거리 전도를 펼쳤다. 또, 이들을 초청해 20여 가지의 한국음식을 대접하며 전도에 힘썼다.

백 목사는 “워십, 부채춤, 소고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지고 현지인들을 섬기는 시간도 가졌다. 농악에 대한 관심도 대단했다. 여기에다 20여 가지의 음식을 준비해 이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했다”고 했다.

이들의 이어진 단기선교는 록도섬에 소재한 록도교회에서 섬주민들을 초청해 전도초청 잔치를 마련했고, 이후에는 록도교도소를 방문해 집회를 가졌다. 이 교도소는 대만에서 가장 흉악범들이 수감돼 있는 교도소이다.

백 목사는 “풍랑으로 인해 섬에서 일정이 하루 더 늦어졌지만, 육지에 도착해 홀사모 혼자 방과후스쿨을 열어 어린이들 10여명을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야외무대를 준비해 한국인의 밤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200여명이 모이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 워십 등을 통해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성황리에 마쳤다”고 했다.

선교중앙교회는 또, 지난 단기선교에서도 하나님의 큰 역사를 경험한 주난시에서도 행사를 마련했다. 주난시교회연합회 산하 12개 교회가 초교파적으로 인근 토우픈시기독교연합회와 연합해 대형집회를 토우픈시 예술회관에서 마련했다.

백 목사는 “토우픈시는 복음화율이 대만에서 가장 낮다. 0.7%에 그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비신자인 토우픈시장님도 참석했다. 금일봉과 함께 교통 등 편리를 제공했다”면서 “단기선교가 거듭될수록 인근 시의 기독교연합회에서 연합집회를 요청하고 있다. 동부의 화련과 서부의 가오슝, 타이동을 연계하는 선교의 거점도시로 활용할 계획이다. 진윤숙 선교사와 협력해 갈 것이다”고 했다.

진윤숙 선교사는 “하나님께 말씀 하셨다. 명령에 따라 순종하며 대만에서 선교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며 “힘들지만 ‘행복한 선교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진 선교사는 또, “현지에서 복음 능력을 가지고 선교 활동에 전념하는 것은 선교중앙교회 백근기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함께 후원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