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교총연합회(회장 최원탁 목사, 이하 전북총연) 주최, 길원평 교수 초청 세미나

전북기독교총연합회(회장 최원탁 목사, 이하 전북총연)가 주최

“동성애등으로 인한 한국교회의 위기와 대안 주제”로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3시 전주완산교회에서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기독교총연합회(회장 최원탁 목사, 이하 전북총연)가 주최하고, 전북총연 동성애대책위(위원장 유병근 목사)가 주관해 동성애 동성혼 개헌반대 전국연합 운영위원장 길원평 교수(부산대)를 초청해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길원평 교수는 ‘거룩한 한국을 세우는 기초석이 되자’(벧전1:13-16) 주제로 1시간여 동안 전북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길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먼저 간증과 함께 동성애등으로 인한 한국교회의 처한 현실과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여성가족부에서 지난해 12월 20일(수)에 5개년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헌법의 양성평등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만든 ‘양성평등기본법’에 기초하여 만드는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내용이 성평등이다”며 “양성평등은 남녀평등을 의미하지만, 성평등은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등을 포함하는 평등을 의미하기에, 결국 그 기본계획이 동성애 동성결혼을 옹호하게 된다. 또한 그러한 계획이 통과되면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기초가 성평등으로 바뀌어 동성애 동성결혼을 옹호하고 성차별금지법도 만든다”고 안타까워했다.

길 교수는 또, “기본계획을 성평등을 기초로 만들면 헌법과 법률인 양성평등기본법의 기본정신에 어긋난다”며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이 그리고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 싸움을 거룩과 헌신의 싸움”이라면서, “동성애 옹호자들이 적이 아니고, 우리 자신이 적이라고 본다. 24시간 철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산다면 절대 우리를 이길 수 없다. 우리가 성령 안에 산다면 세상이 우리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북총연 상임총무 김동하 목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전주시장로연합회 증경회장 이준선 장로 기도, 전북총연 동성애대책위원장 유병근 목사 인사, 전북도목협의회장 김상기 목사 격려사, 길원평 교수 강의, 동성애동성혼 개헌반대 국민연합 공동대표 임채영 목사 경과보고, 전북총연증경회장 황인철 목사 축도로 마쳤다.

전북총연증경회장 황인철 목사는 “대한민국의 헌법은 양성평등이 기본인데 동성애 옹호단체의 요청에 따라 헌법에 신설규정을 두려고 한다”면서 “이같은 시도는 남여의 성평등을 근본적으로 철폐하려는 의도가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전북도목협의회장 김상기 목사는 “동성애와 동성혼을 실현하기 위해 헌법 11조 1항의 차별금지 사유를 포괄적으로 무제한 확대해 성적지향, 즉 동성애를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헌법 36조 1항에서도 결혼이 1남1여로 돼 있는데, 이걸 성평등으로 바꿔 동성결혼을 가능하게 하려는 개헌특위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전북총연 동성애대책위원장 유병근 목사는 “국가인권위원회가 헌법기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것은 세계에서 유일한 일로 삼권 분립 정신에도 어긋난다”면서 “국민들이 국가의 법을 준수하는 동기는 법의 윤리성에 있지 강제성에 있지 않다. 많은 국민들이 동성애와 동성혼 헌법개정을 우려하는데,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전북총연 상임총무 김동하 목사는 “현행 헌법처럼 혼인을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에 기초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분명하게 정의해야 한다. 현행 헌법에 있는 ‘양성의 평등’을 ‘성 평등’ 혹은 ‘평등’으로 대체하여 혼인제도의 기본적 가치와 근간을 흔들면 안 된다”며 “양성 평등의 가치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새롭게 신설되는 조항이 있다면 ‘성 평등’이란 말 대신에 ‘양성 평등’이란 말로 대체해야 한다”고 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