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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은교회, 전주팔복교회, 군산성광교회 등 바자회 현장

153뉴스 tv 2017. 11. 9. 18:35

 

 

 

 

전북지역 각 교회가 선교, 장학금 등 마련을 위한 하반기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주대은교회, 전주팔복교회, 군산성광교회 등 바자회 현장을 찾아 바자회에 대한 선한 목적에 대해 짚어봤다.

 

전주대은교회(담임 김종욱 목사)와 전주팔복교회(담임 조광훈 목사), 군산성광교회(담임 차상영 목사)는 지난 10월 30일과 31일 양일간에 걸쳐 선교 등을 위한 바자회를 가졌다.

 

전주대은교회는 그동안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가지고, 교회 중고등부와 대학생들 장학금과 학생들은 연 2회에 걸쳐 장학금을 전한다. 먼저 중고등부는 예배에 참석해야 한다. 출석일수가 2/3는 돼야한다. 대학생들은 예배에 첨석하는 것이 기본이고, 유년주일학교 등 각 기관 가운데 한 부서를 섬겨야 자격요건이 된다.

지난해에는 신흥중학교 학생들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와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 가운데 4명선발해 장학금을 전했다.

이번에는 캄보디아 빨렘방시에 있는 시도뮬리오교회 건축비를 지원한다. 빨렘방시는 인도네시아 수마뜨라 섬에 있는 남부수마뜨라주의 주도이다. 인도네시아에서 10번째 안에 들어가는 규모의 대도시이나 빈민가들이 많다.

 

이 교회는 20여년 전 판자로 정글 속에 지은 교회이다. 오래되고 낡아서 비가 내릴 경우 교회 안으로 비가 새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이다. 이 교회 등을 섬기고 있는 김창일 선교사 요청으로 1차 2,000만원을 지원했다. 교회 옆에 40여평 규모의 예배당을 새롭게 지난해부터 신축하고 있다. 그러나 건축비 부족으로 건축이 중단돼 대은교회는 이번에 시도뮬리오교회의 부족한 건축비 마련을 위한 바자회로 마련해 건축비를 송금했다.

 

김종욱 목사는 “시도뮬리오교회 현지 담임 목회자의 사모님이 암수술을 했는데, 수술비용 일부를 전달했다. 또, 헌당식 때, 비품 등 구입 명목으로 헌금을 할 예정이다. 현지 마을 주민들도 초청할 것이다. 선물과 식사도 대접한다. 12월 중순이나 내년 1월 중순쯤 출발한다”며 시도뮬리오교회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팔복교회 이번 사랑나눔바자회는 네팔 현지 교회를 돕기와 103연대 위문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네팔과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팔복교회에 출석하고 있고, 네팔 근로자들이 대다수 출석하고 있다. 팔복교회에서는 현재 외국인근로자 30-40여명의 공동체가 형성돼 네팔인 중심으로 주1회 예배를 드리고 있다.

 

특히 3-5년 동안 한국에 거주하면서 교회에 출석하며 성경공부 등을 통해 신앙을 다졌던 이들이 본국(고향)으로 돌아가서 교회를 개척하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박찬섭 장로는 “조광훈 목사님과 이영국 장로님 등 몇몇 장로님들께서 지난 8월에 현지 교회를 방문해 팔복교회에 출석했던, 마르트라는 청년이 교회를 개척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이번 바자회 목적을 현지 교회를 돕기 위해 준비했다. 또, 현지 봉제공장 현장도 방문했다. 봉제공장은 선교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여전도회가 나서 이들을 돕기 위해 준비했다. 군부대 103연대 위문을 위한 목적도 있다”며 바자회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네팔 현지에서 교회를 개척한 마르트는 지난해 연말쯤 네팔로 귀국해 4-5개월 만에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교회를 개척했다. 현재 2-3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교회 공동체를 이뤄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교회는 현지 선교사들의 신앙지도와 함께 감독을 받고 있다.

 

군산성광교회는 제3회 성광살림바자회를 가졌다. 이번 바자회는 아프리카 수아질랜드에 십자가를 세우는 사역과 함께 군산지역민 구제를 위한 두 가지 목적으로 진행됐다.

차상영 목사는 “수익금 전액 선교와 구제를 위해 사용한다. 바자회를 관심 가지고 기도와 함께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이 바자회를 위해 수고한 성광교회 장로님들과 권사님, 집사님 등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하다”며 바자회 목적과 감사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