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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남중 공로목사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박주삼 목사

153뉴스 tv 2017. 11. 1. 13:23

 

 

 

합동 전북노회(노회장 최재한 목사, 참사랑교회) 윤남중 공로목사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박주삼, 이하 기념사업위)는 지난 10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전주효성교회에서 제2회 신학세미나를 개최했다.

 

2대 기념사업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삼 목사를 만나본다. 앞으로의 기념사업위 활동 등에 대해 들어본다.

위원장 박주삼 목사는 1회에 이어 2회 세미나로 이어진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축복이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윤남중 목사님의 신학사상과 신앙을 재조명하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한국교회 위기 앞에 개혁주의 보수신앙 파수와 진리를 수호하는 일에 앞장서며, 목회자와 성도들의 신앙을 재무장하는 일과 장학사업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역군을 양성하는데 앞장 서 가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 세미나 이후 사업 추진은.
“합동 전북노회 공로목사인 윤남중 목사님의 생애를 기념하는 일은 개인이나 그의 가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함이 아니라 혼돈의 이 시대에 교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시대적 요청이다. 윤남중 목사님의 신앙과 신학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천국 백성의 자존감을 지켜내고, 개혁주의 후배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신앙을 고취시키고, 보수신앙을 파수하며 진리를 수호하는 일에 앞장서겠다. 신학세미나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학금 전달 등 실질적인 일들을 추진하도록 하겟다. 세미나에 앞서 이용민 총신대학원 재학생 등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것은 평소 윤남중 목사님께서 후진 양성에 대한 실천으로 생각하면 된다. 또, 윤남중 목사님과 관련된 자료 수집과 출판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윤남중 목사님의 기념사업위 태동은.
“2015년 10월 13일 제160호 정기회에서 전북노회와 전북지역 교회 발전을 위해 윤 목사님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사업위원회를 발족했다. 2016년 3월 정기노회에서는 전북노회 초대 공로목사인 고 윤남중 목사의 신앙과 사상을 기념 계승하기 위해 윤남중 목사기념사업위원회를 조직해 정관을 승인받았다.”

 

-. 윤남중 목사님에 대한 소개를.
“윤남중 목사님은 1945년 해방과 함께 완주군 이서면 문맹퇴치 위원장으로 국민교육에 앞장서 그 맡은 바 직무에 책임을 다하셨다. 27세에는 전북노회 권유로 임실에 청운교회를 개척해 전도사로 시무하셨고, 1950년에는 전주 우방교회도 개척하셨다. 이후 1957년에는 이서 양동교회에서 시무하시면서 전주 신흥고와 기전여고 이사로 섬기면서 학생들의 교육에도 관여하셨다. 또한 1960년 전주덕진교회, 1963년 익산북일교회, 1971년 완주용암교회 등에서 시무하셨고, 1973년부터는 전주 효성교회 담임 목사로 시무하시면서 전북노회 제79대 노회장을 역임하셨다. 1975년에는 전주시교역자협의회 회장, 1978년부터 전북신학교 이사장, 1978년과 1979년 전북노회 제88대와 89회 노회장을 역임하시면서 개혁주의 보수신앙을 지켜내셨다. 또, 1963년에는 총신대 운영이사로, 1969년에는 전북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아 전북대회를 조직하셨고, 1970년에는 제2대 대회장을 역임하시면서 전북지역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셨다.”

 

-. 1980년 총회가 분열되는 아픔 가운데에서도 전북노회를 재건하는데 큰 역할을 하셨다는데.
“1980년 총회 분열로 전북지역의 대다수의 교회가 개혁 교단으로 이탈하는 아픔이 있었다. 그러나 윤 목사님께서는 어려운 시기에 남아 있는 교회와 목회자들을 격려하며 전북노회를 재건하는데 앞장서셨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북노회는 전북지역 노회의 뿌리 노회다. 79년도에 동전주노회와 북전주노회 그리고 전북노회가 분립되면서 개혁 교단으로 대부분의 교회가 탈퇴했다. 당시 10여 교회가 남았다. 윤 목사님의 기도와 인내가 전북노회를 지켜냈다. 전북노회의 존폐의 위기에서 윤 목사님께서 하신 일이 그래서 소중하다. 1983년에는 전주교도소교회위원장을 역임하시면서 재소자 교회교육과 1984년에는 전북노회 유지재단 이사장으로 노회 발전에 헌신하던 가운데 1992년 3월 10일에 효성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되셨고, 그해 10월 13일에는 전북노회 제114회 정기회에서 전북노회와 전북지역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인정돼 전북노회 최초 공로목사님으로 추대되셨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