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신문TV/신앙과시

친구야!

153뉴스 tv 2015. 4. 23. 11:34

 

친구야!

봄 바람 부는 논과 밭에 푸르게 펼쳐진 보리밭이 새롭기만 하단다.

엊그제는 봄비가 내려 봄의 무르익음을 재촉하더구나.

 

친구야!

봄비가 내릴쯤엔 너랑 나랑 논두렁을 내달렸지.

종달새 우짖고, 봄향이 우릴 반긴 그 세월 그립구나.

 

친구야!

봄이면 들녘에 푸르른 너울 밀려오고 파릇파릇 고개를 내밀었지.

언제 생각해도 애틋한 그 시절 그 때가 그립구나.

 

친구야!

혹 그 시절 잊진 않았겠지.

그렇다면 잃어버린 추억과 정겨움을 다시 회복하도록 달려가보자.

 

친구야!

아직도 뭉쿨한 애잔함이 묻어나는데

노을 긴 하늘 바라보며 옛 그리움을 나눠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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