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신문TV/신앙과시
연록의
버들개지를 바라볼 때면
내 어릴적
개구장이 친구들
시리도록 그립다
봄 들녁에
늘어진 버들개지에 모여
해저물어 노을질 때
함박웃음꽃 피웠다
새록새록 떠오르는
봄바람 냇가 송사리 내몰며
봄빛 싣고 천변집에 이르렀다
잡힐듯 손짓하는
그리움 짙어질 때
엉성한 버들피리
노래 하나 가득 귓가에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