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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녹십자생명 신전주지점 김순애집사

153뉴스 tv 2011. 1. 13. 18:32

전북기독교신문-만나봅시다!

녹십자생명 신전주지점 김순애지점장

일과 삶이라는 경계를 지우고 그 속에서 인간적인 향기와 매력을 품고 살고파

 

 

 

 

 

일하는 여성은 아름답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또, 전문성을 가지고 개척과 성공의 두 날개를 넘나들기 때문이다. 개척의 어려움과 성공의 관리. 양 날개를 유지하는 데는 여간 쉬운 일은 아니다. 

“사람들에게서 보험 영업을 배우고 일의 가치를 배우고 인생을 배웠습니다. ”

일과 삶이라는 경계를 지우고 그 속에서 인간적인 향기와 매력을 품고 사는 녹십자생명 신전주지점 김순애지점장(전주동신교회 집사).

김순애 집사는 보험의 ‘명인’이면서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이미 ‘명인’의 경지에 오른 듯 하다. 외근사원으로 출발해 순수 보험설계사 생활 10년 만에 녹십자생명  지점장의 자리에 우뚝선 김집사는  "무슨 일이든 상품이 앞서면 안된다"라면서  "무엇보다 사람과의 관계성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억척 여성으로 통하는 김집사의 뿜어내는 이미지는 여성스러움 그 자체로, 지금까지 20년간 보험일을 하면서 느껴온 생활 설계와 희노애락에 대해 조심스럽게 털어 놓았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순수 보험설계사 생활을 하면서 모든 일이 김 집사를 위해 준비돼 있기라도 했던 양 빠른 속도로 정상의 궤도에 오르게 됐다.  김집사의 성공 열쇠는 바로 ‘하나님의 은혜와 노력’였다. 주위의 모든 사람을 사로잡는 미소, 태도, 얼굴 빛, 정서, 눈빛, 의식, 표현 방법 등 김집사의 매력은 타고난 듯 하지만 사실은 부단한 연습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김집사는 결혼후 평범한 전업주부에서 자신만의 일을 찾아 나서게 된다. 남편의 사업실패로 경제적인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첫발을 내딛은 일이 보험였다. 선임들의 열정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보험업에 종사한 것이 어느덧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막상 보험회사에 입사해 보험계약을 하려 다니려니 쑥스럽고 앞이 캄캄했습니다".

계약을 위해 이곳 저곳을 찾아 다녔지만, 번번히 문전박대를 당하면서 그만 두고 싶은 생각과 함께 "내가 꼭 이 일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으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는 김 집사는 "웃음을 잃지 않고 가족들을 위해서 열심히 산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고 회상했다. "한번 마음 먹은 일이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고객을 만나 상품을 설명을 하고 가입을 권유하면서 "보험업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순조로운 출발은 아니었습니다."

 

김 집사는 남편의 반대로 인해 갈등을 겪다가 설득과 타협을 거쳐 오늘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생활을 하던 김집사는 아이들의 양육은 한시름을 덜게 됐다. 그러나 전업주부가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자신의 일에서 성취감을 이룬다는 것은 그리 쉽지는 않다. 김집사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 양육부터 가정사까지 고난 그 자체였다.

"아이들에게 지금도 미안하지요. 아이들이 성장할 때 저는 항상 외출 중이었거든요."

 

 

일에 충실하다보니 아이들에게 소홀히 한 것. 아이들도 엄마에 대한 빈자리를 불만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집사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학교행사에 "한번도 참여해 본 일이 없다"라며 " 그 일이 아직도 가슴 한 켠에 커다란 아픔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엄마의 일에 대한 이해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 아이들은 현재 "올곧게 성장해 이 사회의 모퉁이에서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해 나가고 있다"고 김집사는 자랑했다.

김집사는 보험설계사의 일과 가정사의 양 날개를 무리없이 이어갔다. 시부모님에 대한 효성도 더욱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던 어느날 단란한 가정에 먹구름이 잔뜩 드리웠다. 남편의 신장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행복했던 가정이 남편의 신장결석으로 가정과 직업에 고난이 시작됐다. 신장투석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며 어려움을 겪던 김집사는 신장이식을 결정했다. 자기 신장을 남편에게 주겠다고 자청하고 나선 것이다. 사랑의 장기운동본부를 찾아 먼저 장기기증을 했다. 2002년 6월 장기운동본부로부터 새로운 신장을 기증받고 남편이 수술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웃음꽃이 피는 단란한 가정이 됐다.

 

김집사의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은 들에 핀 아름답고 기품 있는 꽃 마냥 강인해 보였고 얼굴에서 퍼져 나오는 그 웃음이 강한 파도 같은 세파에서 달련 된 은은한 달빛 같았다. 여러 가지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술술 풀어내는 김집사의 언어는 참으로 기발했고,   한마디 한마디가 교과서에서 보지 못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세상을 직시하며, 경험론적 차원의 개념이 가슴에 와 닿도록 설득력 있는 얘기들을 많이 했다."모든 일이 그렇듯이 성실하게 자기 일에 정성을 다하고 역지사지 하는 사고와 한결같은 마음으로 생활하면 반드시 댓가를 얻고 성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만큼,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했으면 한다"라고 밝히는 김집사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왔다. 무엇보다 FP(보험설계사)들의 중도하차였다.  심혈을 기울여 신입FP들을 양육해 놓으면 타회사로 이전하거나 중도하차가 번번하게 일어나자  김집사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가졌다”고 고백했다.

 

"하나님 앞에 저 자신을 내려놓고 신앙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욥의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어려움들을 신앙으로 극복한 김집사는 오늘도  일을 통해 성취감을 이뤄가고 있다. 이제는 자신과 가정을 위함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집사는 오전 7시에 출근해 아침업무 준비를 마친다. 9시부터 조회를 통해 상품소개, 정신교육, 판매사례, 공지사항 등을 전달하고,  FP들과 동행하여 업무를 지원하는 김집사는 하루 업무가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퇴근을 한다.  물론 하루 계획 한 일은 성취감과 의무감이 앞서 당일에 처리한다

 

"자본이 없는 사람들이 꼭 도전해 성공할 수 있는 직업이 보험입니다."  김집사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경험담을 들려줬다.  "처음에는 힘들고, 또 고통도 따를 수 있다"며 "하지만 이를 참고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린다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잊지 말고 포기하면 안된다"고 김집사는 강조했다. 김집사는 이어 " 여자인데 어떻게 잘 할 수 있겠느냐는 구태의연한 생각은 버리고, 여성이기게 더 섬세하고 또 꼼꼼하다는 모습을 보여주며 살아가야 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작지만 알찬 녹십자생명. 녹십자생명에 입사하면 자녀들의 학자금전액지원과 은퇴자금지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누구라도 환영하며, 자녀들의 학자금 걱정을 덜 수 있고, 은퇴 후 행복한 미래가 보장된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건강을 허락하실 때까지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을 평생업으로 생각하면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김집사는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도와 준 고객들과 남편, 그리고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 남자의 아내이며 두 아이의 엄마인 김집사는 " ‘일하는 여성’으로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며, 따뜻한 힘이 돼줄 때 일하는 여성의 능력이 몇 배 더 발휘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석원기자/acts36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