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오늘의 묵상

그래도 새벽은 온다

153뉴스 tv 2009. 6. 21. 02:59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들은 공포와 불안
속에서 지샐 수 밖에 없었다
12월 31일 한해의 마지막 날, 캄캄한 밤에 끌려온 어느 유대
인이 먼저 잡혀온 유대인에게물었다
"밤이 무척 길군요"
"그렇습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이 어둔 밤도 끝날 때가있겠지요"
고난의 길을 먼저 걸언온 유대인이 다시 대답을 잇는다,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파란과 시련은 모든 사람의 삶을 어둡게 만들어두지만
그러나 새벽은 항상 찾아온다.
안개 속이나 어둠 속에서 배를 이끌고 항구로 들어가는 선장은
해변가의 모든 거리나 건물에 대해서 알 필요가 없다. 눈에 잘 띄는
한두 개의 육상목표만 있으면 항해하는 데에는 별 지장이 없는 것이다.
20세기의 위대한 역사학자인 토인비가 역사를 연구하기 위해서
그리스에 갔는데 그 곳에서 좋지 않은 물을 마시게 되어 이질에 걸리게 되고,
그때에 마침 세계 1차대전이 일어나게 되어 많은 젊은이들이 전쟁터에 나가게
되었는데 토인비는 이질이라 는 병으로 인해 전쟁에 나가지 않아도 되었다,
당시 징집되어 나갔던 친구들은 모두 전사하였는데 이 이질병이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역사가를 생존시키는 공헌을 하였던 것이다
토인비는 그의 고전적인 역서(역하의 연구)에서 문명이 발생하는 곳은 좋은
조건이 아니라 악조건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문명의 흥망성쇠는 도전과 응전의
법칙에 따라 결정되어 환경의 도전에 잘 응전하면 문명은 흥하게 되고.
응전에 실패하면 문명은 쇠한다고 분명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토인비는 이것을 설명할 때 북해의 청어를 살리는 비결을 예로 들었다.
북해에서 청어를 잡는 어부들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북해에서 잡은 청어를
런던의 항구까지 싱싱하게 살려서 가져오는 일인가 하는 것이었다,
애써서 잡은 청어들이 배에 실려 런던에 도착하면 다 죽어있군 하였
는데, 그 중 한 어부는 청어를 살려서 큰 돈을 버는 것이었다/
생선이 황어로 생존하게 되는 비결은 이랬다, 청어를 잡아 넣은
통에 메기를 한 마리 넣는 것이었다,
그러면 메기라는 놈은 이 청어들을 잡아먹으려 안달이고 청어는 안 잡혀 먹으려고
사력을 다해 도망 다니는 통에 생존하였다 , 물론 두서너 마리는 잡혀 먹지만
잡히지 않는 수 백마리의 청어는 싱싱하게 살아서 시장에 팔려가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우리에게 닥치는 고난과 시련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한 줌의 풀씨 속에는 소위 <굳은 씨>라고 불리는 씨앗이 한 두 개는 들어있다,
싸앗이 땅에 떨어지면 대개 죽었다가 자라는 것이 보통인데 소수의 <굳은 싸앗)은
그렇지가 않다, 계절이 몇 번 바뀌는 동안 혹은 몇년씩 잠들어 있다가 어느 날 꿈
틀거리고 깨어나 자라기 시작한다,
이렇게 자연은 비축물을 마련해 놓는다,
예상 외의 천재지변이 일어나 대개의 식물들이
다 죽더라도 종자는 소멸되지 않는다 ,
위험이 지나간 후 <굳은 씨앗>들이 여기 저기
돋아나서 새 생명을 변식시킬 것이다,
어느덧 한해가 다 가고 새날이 밝아온다,
"모두가 불확실하다, 딱 하나가 확실한데 그것은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사실이다 "
라고 누가 말하였듯이 미래를 예측하는학자들이 많고 자료가 과학화되고 다양하지만
여전히 미래는불투명하다,
마치 캄캄한 밤을 지나듯이 우리 앞에는 불확실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밤이 길고 어둡더라도 상관없다 , 영원한 낮으로 인도하는 새벽은
꼭 올 것이다,
분명히 오리라는 확고한 소망 안에서 사랑과 믿음을 가지고
새 날을 맞으러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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