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양식/오늘의 말씀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

153뉴스 tv 2008. 11. 24. 02:26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고린도전서 1장 27절)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부족함을 알고 낮아지는 그리고 겸손히 행하는 이들을 보면 고개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그런데 오만방자하게 행하는 사람들로 인해 상처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적어도 한가지씩은 약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 다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몸의 장애든, 성격의 결함이든, 가정의 문제든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약점들을 보통 부정하려 합니다.

 

또는 남의 탓을 하며 변명하거나 감추려 합니다.
없애보려 노력하고 이를 위해 기도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단점에 대해 좀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본문의 말씀처럼 우리의 약점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시려는 목적으로 우리의 삶 속에 의도된 것이라는 겁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크게 쓰신 지도자들은 처음엔 모두 결정적인 약점이 꼭 하나씩 있던 불완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불 같은 성질의 소유자 모세, 왜소 콤플렉스의 기드온, 아내도 책임지지 못한 비겁한 아브라함, 충동적인 기질의 베드로 등 수없이 많은 불완전한 사람을 사용하셔서 결국에는 큰 일을 이루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주특기입니다.

우리는 보통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서는 남다른 능력이나 달란트가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얻기를 간구하다 안 되면 자포자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코 사람의 한계에 의해 제한되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쓰시고 안 쓰시고는 나의 약점이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보기 좋은 그릇에 값비싼 물건을 담아 놓기를 좋아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흔해빠진 질그릇에 보배를 담기를 좋아하십니다(고후4:7).
우리의 통념과는 다른 방법으로 좋은 보배를 담는 그릇을 선택하십니다.

그렇다면 사도바울처럼 자신의 단점을 자랑은 못해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는 있어야 합니다.
나의 약점은 나를 '주님'께 더 의지하게 만들어 나를 '주님'과 가까운 완전한 사람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아픔과 실수와 상처는 다 쓸 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도 버리지 않으시고 그것들까지도 다 사용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인간의 완벽은 환상일 뿐입니다.
대신 약점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우리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약점을 약점으로 보지 않으시고 우리의 겸손 가운데 그것들을 크게 쓰십니다.

약점을 감사하고 사랑합시다.

기도: 나의 약점과 단점까지도 들어 쓰시는 '주님! '

나의 지난 아픔과 상처까지도 당신의 사역을 위해 사용하시려는 계획이 있는 줄 믿습니다.
이제부터는 감추는 것이 아니요, 오히려 드러내고 당신께 감사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켜 사용하시는 능력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