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양읍 전경...
-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곳. 일제시대 강제 격리수용과 감금 등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 이후로도 편견의 벽에 갇혀 소외의 굴레를 벗지 못한 섬, 전남 고흥 소록도(小鹿島). 뱃길로 5분, 육지에서 불과 500m 떨어졌지만 심리적 거리는 훨씬 멀게 느껴졌던 소록도가 육지와 연결된다.
전남도는 23일 “고흥 도양읍 녹동항과 소록도를 잇는 길이 1160m의 소록대교를 다음달 22일부터 1주일 간 임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추석 전후로 임시 개통되는 다리로는 사람만 통행할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해 차량진입은 통제된다. 도는 이후 난간 등 안전시설과 연결 도로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 6월 정식 개통하기로 했다.
2001년 시작된 소록도 연륙사업의 전체 공정률은 82%다. 소록대교는 중앙에 87.5m 높이의 다이아몬드 모양 주탑 2개를 세워 케이블로 연결한 현수교로 가설됐다.
소록도는 면적 4.42㎢, 해안선 길이 14㎞의 작은 섬. 1910년 외국선교사들이 한센병 환자들을 수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일제가 ‘소록도 자혜병원’을 개원했다. 자혜병원은 1982년 국립소록도병원으로 바뀌어 한센인 치료 전문병원으로 거듭났다.
소록도 전경.
출처 : 노해섭과 떠나는 사진여행...와~~신난다.!!
글쓴이 : 행복한 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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