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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준공감사예배-전북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 주관

153뉴스 tv 2022. 3. 24. 10:11

 

전북지역의 기독교 근현대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전북기독교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이사장 원팔연 목사, 이하 전북성지화협의회)는 지난 21일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4층에서 준공감사예배를 드렸다. 전북교계의 최대 숙원 사업인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준공이 드디어 이뤄진 것.

이날 행사는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준공을 기념하는 감사예배에 이어 사업경과 보고,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국비 등 총 80억 원이 투입돼 조성된 기념관은 115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기획전시실과 기독교근대역사관, 의학박물관, 복합문화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2층 전시관에는 미국 남장로교 소속 7인 선교사가 조선에 오게 된 배경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시대 전주 기독교인의 활약상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 및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층 의학박물관에는 마티 잉골드의 왕진사진, 방광내시경, 요도확장기, 안과수술도구, 종양심부치료 기록지 등 지난 2009년 문화재청의 근대문화유산 의료분야 목록에 등재된 5가지 유물과 소장품 150여 점이 전시된다.

준공감사예배는 전북성지화협의회 상임이사 최원탁 목사 사회, 법인이사 정선범 목사 기도, 재무이사 송병희 장로 성경봉독(요1“16-18), 이사장 원팔연 목사 ‘하나님의 은혜’ 제목 말씀, 부이사장 황인철 목사 준공기도, 전북원로회장 이덕용 원로목사 축도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사장 원팔연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미국 남장로교의 호남선교는 1892년 7명의 선발대가 한국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며 “이들 7인의 선발대에 의해 1893년 6월 하나님께 첫 예배를 전주에서 드리며 호남지역의 기독교는 한국의 근현대사와 진행됐다. 오늘 우리들도 선교사님들의 복음사역에 대한 헌신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상임이사 최원탁 목사는 “7인의 선발대 선교사님들을 중심으로 선교사들에 의해 이곳 전주지역에 처음으로 교회와 학교 그리고 병원이 세워졌다”며 “130여년 전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존하기 위해 이땅에 오셔서 생명까지도 내놓고 헌신하신 선교사님들의 뜻을 새기고 다음세대에 전해야 한다”고했다.\

예수병원 김철승 병원장은 “이번에 준공한 기념관은 호남의 최초교회인 서문교회와 전국에서 두 번째의 긴 역사를 가진 예수병원, 그리고 신흥학교와 기전학교, 예수대학의 학교, 이전한 한일장신대 터가 한눈에 보이는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며 ”특히, 기념관 위쪽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복음을 이 땅에 전하다가 소천한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의 묘지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가장 역사적인 장소에 역사기념관이 건축될 수 있도록 흔쾌히 부지를 제공해 주신 예수병원 이사회와 예수병원 직원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예수병원은 역사기념관 공사비 중 전북지역 기독교계 자부담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게 됐다”고 전했다.

준공축하식은 법인이사 김상기 목사 사회, 이사장 원팔연 목사 감사인사, 법인이사 김철승 병원장 환영사, 법인이사 사무총장 나춘균 장로 건축사업 경과보고, 공로패전달(정운천 국회의원, 우진건설 김종원 대표, CNS건축사무소 김기수 대표 등), 감사패전달(우진건설 긴진욱 소장 등), 전북총연 김종술 회장·전기연 김동하 회장·송하진 도지사·고영환 예수병원 총무이사 등 축사, 상임이사 최원탁 목사 내빈소개 및 광고, 원로 이재식 목사 폐호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사무총장 나춘균 장로는 ”기념관 건립 사업을 통해 서문교회, 신흥학원, 기전학교, 예수병원 등을 통해 자원의 관광 명소화와 함께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전주의 관광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