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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봉곡교회 박철수 원로목사가 ‘믿음나무에서 꽃 피운 세 딸’(그린아이) 책을 펴냈다

153뉴스 tv 2020. 5. 8. 13:02

 

익산 봉곡교회 박철수 원로목사가 ‘믿음나무에서 꽃 피운 세 딸’(그린아이) 책을 펴냈다.

박철수 원로목사는 이 책에서 자신의 진솔한 삶과 자녀교육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특히 6.25 전쟁 직후 혼란의 시기에 산골 오지에서 태어나 가난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쳤으나 오직 믿음으로 순종하며 만학도의 삶을 주신 하나님의 섭리에 성실함으로 삶과 목회를 지향해왔다.

그는 갓난 아이 시절 펄펄 꿇는 쇠죽 솥에 빠져 화상을 입었으나 깨끗하게 나음을 받았던 이야기와 교통사고에서 순간 위기에서 구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 이 모든 것이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그는 고백한다.

박 목사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지만 주어지는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억누르는 환경에 순응하느냐, 반항하느냐는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는 자기 인생에 커다란 차이로 나타난다”며 “특별히 사명을 깨달은 사람이 자기 사명에 충실하려고 애쓴 족적은 자기 자신의 인생에 보람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여기 한 사람의 인생 승리를 스스로 기록한 책, ‘믿음나무에서 꽃 피운 세 딸’이 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이야기일 수 있다. 그는 세상에서 유명세를 탄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이 안에는 순박한 사람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기록돼 있다. 여기서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을 어떻게 극복했는가를 썼다. 그리고 그는 이 과정이 위대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고 감사한다.

박 목사는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의 종으로 불러주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27년 동안 봉곡교회를 섬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한 그 은혜에 더더욱 감사하며, 성도님들에게도 그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신문배달, 양복점, 학원사환, 행상, 용접공, 건어물 장사, 피아노 조율사 등 밑바닥 인생을 거치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통과하고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한다. 그는 서울시 공무원의 길도 걷는다. 그러나 사명을 깨닫고 그 길을 벗어나 목회자의 사명을 따라 걸었다. 그의 목회자 생활의 특징은 윤리를 철저히 지키며 세속적인 방법을 추구하지 않았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지 않으면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은 약속을 지켜 주신다. 그 가운데 자녀의 교육”이라며 “자녀들 과외나 학원은 보낼 수 없는 형편이었으나 철저하게 주일성수를 지키도록 했다. 그런 아이들이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장녀는 외무고시에 합격해 유렵 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차녀는 오라클, 액손 모빌,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 기업에 근무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으며, 지금은 메디데이터 코리아 아시아 태평양 담당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셋째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국내 항공사에 10년 동안 근무하고 있으며 지금은 과장으로 승진하는 기쁨도 함께 누리고 있다.

박 목사는 30여년 동안 봉곡교회를 섬기면서 무엇보다 도움을 받는 교회에서 도움을 주는 교회로, 그것도 농촌교회에서 이뤄냈다. 여기에다 아프리카 우간다에 교회를 세워 현지 사역자가 담임으로 시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그 교회에는 유치원 설립돼 다음세대를 키워내고 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