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전북노회(노회장 이충일 목사) 172회 정기노회가 지난 9일 오전 9시 전주강림교회(담임 양인석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노회에는 목사 202명과 장로 148명이 모여 한 회기 동안의 사역을 보고하고 회무를 처리했다.
특히 회무를 앞두고 오는 5월에 풍남문에서 열리는 전주동성애집회 반대를 위해 동성애차별금지법이슬람대책위원회(위원장 이재연 목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전주시에 제출할 ‘동성애 집회 장소 불허’를 위한 노회원의 서명을 받았다.
또한 노회 산하 120여 교회가 뜻을 같이하기 위해 각 교회에 협조 공문과 서명지를 보내 전교인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동성애집회를 반대하는 데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 총회에 파송할 총대 선거에서는 목사 총대로 이병우 목사, 황세형 목사, 양인석 목사, 방운술 목사, 전영복 목사, 고영환 목사, 강명식 목사, 정욱 목사 등이 선출됐고, 장로 총대는 이진교 장로, 김상권 장로, 안영환 장로, 박홍석 장로, 송종창 장로, 박희재 장로, 이선식 장로, 김성수 장로가 각각 선출됐다.
또한, 노회 규칙에 의해 현 노회장 이충일 목사와 서기 박종문 목사, 장로 부노회장 이동춘 장로, 회계 최동균 장로가 당연 총대가 돼 목사 10명, 장로 10명의 총대가 확정됐다.
이와함께 노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연말에 상운교회를 은퇴한 이병준 목사를 전북노회 공로목사로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노회석상에서 추대예식을 가졌다.
노회장 이충일 목사는 “이번 정기노회에서는 동성애집회 반대서명과 함께 전북노회 윤리강령을 제정했다”며 “요즘 목회자를 비롯한 교회 지도자들의 비도덕적인 문제의 심각성을 안타까워하며 지도자인 자신부터 바르고 신실하게 살며, 정의로운 사회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고 다짐하기 위해 ‘전북노회 윤리 강령’을 제정해 공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일장신대학교 구춘서총장을 비롯해 호남신학대학교 총장, 대전신학대학교 총장 등이 인사차 들렸고, 총회 산하의 자매노회인 서울북노회 임원들이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달려와 축하와 격려를 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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