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V/살며생각하며

한윤봉 교수 창조과학 칼럼

153뉴스 tv 2019. 3. 24. 19:29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종류의 동물들은 각각 고유한 특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대 과학자들은 동물들의 다양한 능력을 분석하고 모방함으로써 현재 과학기술이 갖고 있는 한계와 문제점들을 해결하려 하고 있다.

이렇게 생물의 행동이나 구조, 생물들이 만들어내는 물질 등을 모방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응용하여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기술을 자연모사(nature-inspired) 또는 생체모방(biomimetic) 기술이라고 하는 첨단 과학기술이다.

상업적으로 실용화되고 있는 생체모방 기술의 예는 국화과인 한해살이 풀인 도꼬마리의 갈고리를 흉내 낸 ‘벨크로’ (일명 찍찍이라고 하는) 테이프이다. 한 면에는 고리를, 다른 한 면에는 갈고리를 만들어서 서로 붙이면, 고리에 갈고리가 걸려서 단단하게 달라붙는 벨크로는 옷소매에서부터 우주선 안의 도구들을 고정시키는 데까지 사용되고 있다.

상어 비늘에는 작은 돌기들이 있는데, 이것은 물의 마찰 저항을 줄여줌으로써 상어가 시속 30km의 속도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상어 비늘을 이용한 최첨단 수영복은 수영선수들의 기록을 단축시켜주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원리는 비행기에도 적용 가능한데, 공기마찰을 10퍼센트만 줄여도 연료절감을 통한 이익이 무려 40 퍼센트나 증가한다.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나비들은 날개가 빛의 파장을 조절하는 광결정 나노구조로 되어 있다. 이를 이용하면 여러 가지 색깔을 낼 수 있는 화장품, 페인트, 광택제, 포장재료, 옷 등에서 아름다운 색깔을 만들어내는 광학적 효과를 가진 제품들을 만들 수 있다.

홍합이나 따개비는 흡착기관을 이용해 바위에 단단하게 붙어 있으면서 생활한다. 특히, 홍합은 생명체 중에서 가장 센 결합력을 갖고 있는데, 수중에서도 접착이 가능한 섬유다발로 구성된 접착 단백질을 만들어 냄으로써 물속에서도 단단한 표면에 강하게 접착할 수 있다.

홍합의접착 단백질은 에폭시나 페놀수지와 같은 고분자 기반의 접착제보다 훨씬 강력하면서도 유연성이 좋고, 유리, 금속, 벽돌, 플라스틱, 테플론 등 표면에 강하게 접착할 수 있어서 그 용도가 다양하다.

코끼리들은 사람들의 서로 다른 언어들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서섹스 대학의 동물 심리학자인 캐런 맥콤(Karen McComb) 교수는 한 실험에서, 암컷 우두머리 코끼리에게 같은 종류의 코끼리들이 그녀를 부르는 소리를 확성기를 통해 들려주었다. 놀랍게도 이 암컷 우두머리 코끼리가 적어도 100 마리의 다른 코끼리들의 목소리를 식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물고기 중에는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물고기들이 많다. 약 180종의 물고기들은 자신의 몸체 전체에 걸쳐서, 심지어 내부까지 형광 빛을 낸다고 한다(Live Science, 2014. 1. 8).

이런 빛을 생물형광(biofluorescence)이라고 하는데, 한 파장의 빛을 흡수하여 다른 파장의 빛으로 방출하는 현상이다. 어떤 물고기는 태양의 푸른 빛을 흡수하여 파장이 다른 녹색, 빨강, 오렌지색으로 다시 방출하는데, 이는 생물형광의 결과이다. 이를 이용하면, 다양한 디스플레이, 형광 지시등, 형광 안내등, 광고판 등에 응용할 수 있다.

하등 동물들도 첨단 과학기술로 흉내 낼 수 없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신기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다. 진화론에서는 하등동물에서 부터 수억 년 동안의 진화과정을 거쳐서 고등동물로 진화한 결과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동물의 신기한 능력들은 우연을 전제로 하는 진화방법으로는 결코 생기지 않는다. 첨단 과학시대에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들은 생물의 다양성과 신비한 능력들은 창조의 결과임을 강력하게 입증하고 있다. 하나님은 생명체들을 종류대로 창조하실 때, 번성하고 땅에 충만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과 능력들을 함께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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