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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교회 창단 6개월 만에 첫 오케스트라 연주회 가져

153뉴스 tv 2018. 7. 27. 22:58





악기를 통해

누군가에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좋은 일이다




남성 우리동네 오케스트라그 첫 번째 콘서트가 열렸다.

창단 6개월 만에 열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그것도 첫 번째 정기연주회이다.


지난 21일 오후 7시 남성교회(담임 안효관 목사)에서 40여명의 단원들이 멋진 화음을 선사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안효관 목사는 나도 악기 하나 쯤, 다루고, 우리 동네 남성 오케스트라단원이 돼 자기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고, 삶의 질을 높이는 통로가 바로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안 목사 자신도 오케스트라 단원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악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이다.



안 목사는 또, “악기를 하나쯤 다룰 수 있는 것은 중산층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이다. 시작한지 6개월이 흘렀다. 단원들은 중산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안 목사는 지금으로부터 30여년 1986, 롤랑 조페 감독의 미션이란 영화가 상영이 됐다. 제 마음 속에, 제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것은 그 영화에 흐르던 가브리엘의 오보에라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이 지금도 남아있다. ‘가브리엘의 오보에미션영화를 얘기하는 이 순간에도 제 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그 오보에 소리가 좋았다그당시 원주민들이 선교사를 살해하려는 목적으로 다가왔으나 그 음악 소리에 감동돼 서로간 친구가 됐다. 그 감동이 아직도 내 가슴에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목사는 악기를 통해 누군가에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좋은 일이다. 무엇보다 악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이다. 목소리가 좋지 않아도, 악기를 잘 다루지 못해도 마음을 다해 찬송으로 영광 돌리는 일은 헤아릴 수 없는 축복이다며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소중함을 설명했다. 안효관 목사의 꿈은 정예화된 오케스트라와 함께 예배를 드리는 비전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는 뮤직콤 연구소(대표 서동범)라는 단체에서 동네마다 오케스트라를 만들자는 취지로 전공 지휘자, 악기별 전문 강사분이 나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체나 교도소 등 다양한 곳에서 만들어졌는데 교회에서도 많은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졌지다. 이후 뮤직콤음악연구소에서 여러 상황들을 겪은 후 문턱이 많이 낮추어져 교회를 중심으로 많은 오케스트라가 창단되고 있는 중이고, 현재 1500개 교회에서 단원이 10만에 이르고 있다.


이날 첫 번째 문을 연 팀은 선생님 4중주(콰르텟)’였다. ‘그 사랑 얼마나’, ‘하얀거탑OST’ 두 곡을 Vc 안세림, Fl 진소리, Vn 김을지, Cl 최산하 등 각 파트별 팀장들이 나서 멋드러진 화음을 선사했다. 이들은 4중주의 화음 등 균형을 잡아주며 남성 오케스트라 공동체가 성장해 가도록 이끌어가고 있다.

1부는 앙상블(각조), 2부는 솔로, 3부는 오케스트라 등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앙상블은 Vc ‘꽃의 왈츠’(최영희 문소영 윤금주 안예나 김사랑 장혜진 백진아), Fl ‘나는 대리석 궁전에서 사는 꿈을 꾸었지(이진화 이세진 이유림 심은영 심의석 김경은 강혜영 박성숙 김소희), Vn ‘에델바이스(이대로 오주은 김선미 백현일 김시은 김인옥 윤승연 최동빈 이미현), Cl ‘환희의 송가’(김선이 김효은 박영규 안효관 신혜옥 장현숙 최연임 문찬영 임장빈 김예준 김미영 방윤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솔로는 Vc ‘Bach Minuet’(안예나), Fl ‘작은별(심의석 이세진 이유림), Vn ‘Brahms Waltz’(김선미 오주은), Cl ‘아빠의 생신(김예준 임장빈 안효관) 등 순에 이어 오케스트라(지휘 서승일)가 나서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등 순으로 이어졌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