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수용과정, 일시적 감상주의 버려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보가 우선이다
최근 제주도 예멘 난민 사태와 관련 새에덴교회 담임 소강석 목사는, 19일 동아일보에 난민은 법 테두리 안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난민은 법 테두리 안에서 대응해야한다며 “지난주 우리 교회 교역자수련회차 제주도에 갔을 때, 난민 몇 명을 만나봤다. 나는 목회자로서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대접하라는 성경 말씀대로 그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면서 따뜻하게 기도도 했다. 그들을 실제로 만나보니 경계심보다는 인도주의적 감성과 측은지심이 복받쳐 올라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 목사는 “그러나 난민 수용과정에 있어서 일시적 감상주의에 빠지지 말고 지속 가능한 사랑의 손길을 뻗쳐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난민 수용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보가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난민 중 국민 안전 위협할 수 있는 범죄자 있다
조직적으로 훈련을 받은 위장난민 가능성 배제 못해
특히 그는 실제로 난민 가운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범죄자도 있을 수 있고, 조직적으로 훈련을 받은 위장난민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러기에 정부는 난민 심사에 있어서 엄격한 기준과 시스템을 작동시켜야 한다. 신속함보다 신중함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그는 국가는 취업 목적 위장난민이나 국내 치안, 테러 위험 등을 목적으로 한 국내 유입은 엄격한 통제가 필요하다면서 “교회는 교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 난민자격을 얻은 사람에게는 국내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난민자격을 얻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온정의 손길을 내밀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교회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앞세워야 하지만 그렇다고 법을 초월하여 절차도 없이 모두 난민으로 받자고 주장해선 안 된다면서 “성경적 가치와 인도주의적 정신을 지켜내며, 국가라는 구조와 법 안에서 종교적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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