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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을사랑나눔연합회 다문화이주여성 음식겨루기대회 주관

153뉴스 tv 2017. 11. 9. 07:52

 


 사)온고을사랑나눔연합회(이사장 배성기 목사, 이하 온고을연합)가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고향음식만들기 겨루기대회’를 가졌다.

이번 음식겨루기대회에는 지역의 어르신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베트남, 중국, 북한 등 4개국 이주여성들이 참가해 각 나라의 고유 음식을 가지고 참가했다. 필리핀 1팀, 중국 2팀, 베트남 2팀, 북한이탈여성 2팀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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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운동장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린 이주여성 음식겨루기대회는 낯선 타향에서 새로운 인생을 꾸려가는 결혼이주민 여성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지역교회들이 힘을 모아 마련된 잔치이다. 온고을연합은 이날 어르신들 식사대접과 함께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상품권, 전북특산품 고구마 등을 상품으로 입상자에게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는 필리핀의 넴(만두), 짜조, 반쎄오, 중국 쌀만두, 북한 호박빵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전북기독교연합회 증경회장 김상기 목사와 상임총무 김동하 목사, 남기곤 목사 등 임원들과 전북장로연합회장 김남기 장로, 전주시기독교봉사단 등 관계자들이 대회에 참가한 다문화가족과 북한이탈주민들을 격려하며 음식 평가도 가졌다.

대회결과 우승은 코코넛파스타를 내놓은 필리핀 출신의 김세린 씨가, 2위는 북한의 호박빵을 선보인 채수형씨가, 3위는 반쎄오를 만든 김지영씨와 짜조를 내놓은 김해영씨 등이 각각 차지했다.

음식겨루기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상기 목사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이주해 생활을 하고 있는 재미동포와 재일동포들이 겪는 설러움과 아픔들을 우리는 언론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들의 설러움과 고통을 우리 교회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 이들을 섬겨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 한 영혼이 주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협력해 나가야한다”고 했다.

이사장 배성기 목사는 “오늘 교회가 나서 다문화가족들을 섬길 수 있는 마련한 것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다. 한 가족 한 형제로 받아들이고, 정착을 도우며, 우리 고장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가는 일과 복음화에 앞장서 가자”고 제안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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