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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의 꿈과 희망, 전주대 경배와찬양학과

153뉴스 tv 2016. 8. 23. 21:58

교회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사라지고 있다. 교회학교가 아예 없는 교회들이 이미 50%가 넘는다고 한다. 청소년들 중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고백하는 아이들이 3%가 채 안된다. 이대로 가다가는 한 세대를 넘기지 못하고 교회는 반 토막이 날 것이다. 이런 암담한 시기에 다음 세대들을 전도해 신실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고, 다음세대의 꿈을 나르고 있는 전주대학교 경배와찬양학과’(학과장 김문택 교수)를 찾았다.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것은, 우리교회를 넘어 한국교회, 아니 이 세대를 향해 우리가 짊어진 여전한 사명이라는 비전과 함께 경배와찬양학과학과장 김문택 교수와 강용일 교수 등은 청년의 가슴마다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을 열어 가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하고도 학생수련회, 신입생 모집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문택 교수는 “80년대 한국교회의 수적증가는 60년대 주일학교 부흥의 결과였지만, 90년대부터 시작된 교회학교의 쇠퇴는 젊은층의 교회 이탈 현상과 맞물리며 한국교회 침체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의 젊은 세대를 향한 쇄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반 세기의 역사를 그려온 전주대학교는 명실상부한 기독교 명문 사학의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사회의 복음화를 이루는데, 선구자적인 역할을 감당하면서 최근 신선한 성장과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기독교 명문사학의로서의 헌신은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달려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헌신 외에도 특별한 목표와 방향성이 있다면.

김문택 교수 오늘의 전주대로 부흥하고, 성장하는 데는 전주대 가족공동체들의 모아진 기도의 손과 회개의 눈물이다. 이 헌신을 기반으로 이론이 아닌 삶에 적용되어지고, 기독교 정신과 복음의 능력이 기존 신자의 영역을 넘어서 비신자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 비신자들에게 다가가는 통로와 그들의 반응은.

강용일 교수 전주대에 채플이나 예배모임 외에도 신자와 비신자로 나뉘어 진행되는 기독교와 문화라는 수업이 있는데 기존과는 동일한 성경의 내용이지만 청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가가고, 들이 바라보는 교회와 신앙을 귀담아 듣고 그들의 필요를 신앙의 영역에서 공급하고 있다. 100%의 긍정적인 변화를 바라기에는 시기상조이겠지만 한 학기의 섬김의 과정을 통해 눈에 띄는 긍정적 변화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전주대학교의 학원복음화와 생명의 성장 과정에서 경배와찬양학과가 감당하고 있는 역할은.

김문택 교수 전주대학교가 여러 영역에서 전반적이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영적인 기반 위에서의 성장이라고 본다. 경배와찬양학과는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끝을 맺는다. 학원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캠퍼스 기도회’, 하루를 여는 아침 기도회’, 세계열방과 민족들을 중보하는 만국 기도회’, 찬양으로 주님을 경험하는 목요모임등이 있다. 2학기에는 테마별 그룹스터디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기도훈련과 중보사역에 나선다. 공동체 전체 구성원이 7개 테마 중 하나를 선택해 목장별로 주제연구를 한다. , 연구된 내용을 주중에 진행되는 만국기도 시간에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경배와찬양학과 입학생들은 학과 특성상 전국에서 모였을 것으로 본다. 본학과를 지원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항은.

강용일 교수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서의 영성과 인격이 제일 중요하다. 완전한 인격체와 영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고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 맡겨 주님께서 사용하실 도구로 변화되어지기를 원하는 모습이어야 한다, 이 학생들을 만들어 가실 분은 하나님이시고, 저희 교수진들은 하나님이 이루실 크신 일에 동역자의 자세로 섬기고 있다. 학생들이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훈련되어질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 각 대학마다 글로벌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배와찬양학과의 방향성은

김문택 교수 저희도 글로벌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현재 23명의 중국학생이 재학 중이다.  2학기에는 6명의 중국 신입생이 함께한다. 언어학습과 영성발전을 위해 한중 11 형식의 룸메이트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섬김을 통해 선교의식과 비전을 고취하고 있다.”

 

-. 경배와찬양학과는 공동체생활이 기본이라고 알고 있는데, 공동체의 관리와 운영은.

강용일 교수 많은 분들이 경배와찬양학과에서는 예배와 예술 실기와 관련해 기능만을 강조하는 것으로 생각하시지만 찬양의 기능도 실제적인 영성이 바탕이 돼야 가능한 것이기에 학과와 공동체 운영에 있어 학생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영적상황을 돌아보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을 살도록 권고하고 있다. 경배와찬양학과가 건강해지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도록 학생리더십과 교수님들이 모두 하나돼 헌신하고 있다. 교수님들도 자신의 개인적인 영달과 편안함보다 경배와찬양학과의 학생들을 영적인 찬양리더로, 예배사역자로 세우는 과정을 목양의 심정으로 참여하고 있다.”

 

-. 경배와찬양학과 학생들의 졸업 후의 구체적인 진로는.

김문택 교수 학과를 졸업한 후 목회자로, 선교 사역자로, 예배 사역자로 영혼구원 사역에 동참한다. , 복수과정을 통해 다양한 기본지식을 습득해 사회에서 직장선교사로서의 진로를 결정한다. 선배들의 성실한 사역의 모습과 다양한 영역에서 후배들의 귀한 모범이 이어지고 있다.

 

-. 경배와찬양학과 학생들은 졸업 전에도 실습전도사의 신분으로 학과학업과 사역을 병행한다고 알고 있다.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필수인지?

강용일 교수 전주대학교와 지역교회의 아름다운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은 타대학과 교계에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경배와찬양학과가 지역교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지역교회의 경배와찬양학과 재학생들의 사역자 요청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기도하면서 교수회의와 학생 희망자의 결정을 통해 각 교회에 파송한다. 학생들의 지역 교회에서 감당하는 사역은 찬양사역, 말씀사역, 부서사역 등이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