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신문TV/교회뉴스

전주중앙교회(담임 차상영 목사)는 탄자니아에서 2일 ‘중앙살림호 진수식’ 거행

153뉴스 tv 2014. 8. 29. 02:28

 

 

 

 

전주중앙교회(담임 차상영 목사)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지난 2중앙살림호 진수식을 가졌다.

빅토리아 호수 의료선교를 담당할 병원선 중앙살림호는 중앙교회가 2011년부터 월드미션 프론티어(대표 김평육 선교사)와 함께 추진해온 프로젝트로 3년여 만에 완공된 것.

 

이날 진수식은 므완자에서 차상영 목사와 탄자니아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통부 관계자, 주지사, 군수 등 정부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4시간에 걸쳐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명명식(naming ceremony)은 전통적 관례에 따라 SALLIM은 김평육 선교사의 장녀 한나 양이 중앙살림호는 캄보디아 전통의상으로 차려입은 이연자 사모가 한국어로, 통역은 아프리카 전통언어인 스왈리어로 말했다.

 

중앙교회는 차상영 목사(이연자 사모), 김용태 장로, 안진 장로, 황희원 집사 등 5명이 이날 진수식에 참가했다.

차 상영 목사는 그간 기어박스 고장 등 크고 작은 아려움으로 마음 고생이 있었다. 크고 멋진 배가 완공돼 가슴이 벅차다진수식에 참여하기 위해 출발하는 날 새벽에 하나님께서 주신 빌립보서 16절의 말씀을 묵상하게 됐다. 지난 2011브룬디복음화 대성회에 참석하기 전에는 김평육 선교사도 알지 못했으며, 특히 병원선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차 목사는 또 남한 면적의 2/3에 해당하는 빅토리아 호수. 그곳에는 1000개의 섬이 있고, 환경이 열악해서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해 죽어간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성령의 음성을 듣게 됐다전주에 돌아와 설교시간에 빅토리아 호수에 병원선만 띠울 수 있다면 섬과 호수 주변에 살고 있는 3500만 명에게 의료혜택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에 일주일 만에 후원자가 나타났고, 꿈이 현실로 드러나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중앙살림호는 완공과 함께 진수식은 마쳤지만 병원선으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내부시설과 의료장비가 완비, 탄자니아 정부의 까다로운 승인절차를 거쳐야한다.

또한 빅토리아 호수 주변 인구가 밀집된 9곳을 선정해 배가 정박할 수 있는 항구와 보건소도 건축돼야 한다. 아울러 섬 안쪽으로는 배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환자를 이송할 엠블런스 보트도 필요하다. 2, 3의 중앙살림호가 완공돼 아프리카의 빈곤과 질병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치유해야 할 사명도 놓여 있다.

 

차 목사는 중앙살림호 건조과정을 지켜보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려면 오래 참음이 필요하다는 것과 코리안 타임은 30분이지만 아프리칸 타임은 2시간이라고 할 정도로 시간개념이 없다면서 통관절차가 너무 까다로워 필요한 물품이 몇 달씩 콘테이너에 묶여있는 동안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그간 어려움을 토설했다. 차 목사는 온갖 어려움 가운데 배가 완공된 것이 기적이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빅토리아 호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이다. 신의주~부산까지 거리로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3개국에 걸쳐있다.

차 목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진행하면서 최근에 빅토리아 호수가 오염돼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과 기형이 늘어가고 있다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외딴섬까지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의 신음이 환한 웃음으로 번져가길 바라며 중앙살림호가 빅토리아 호수 주변에 살고 있는 3,500만 명의 복음의 방주로 사용될 것을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송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