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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행전적 이루어 가는 군산주는교회"

153뉴스 tv 2014. 5. 18. 01:04

 



‘주는교회’는 1999년 30여평의 2층 상가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 진리 안에서 바른 복음을 선포하는 메신저, 열방을 향한 교회의 거룩함과 참사랑의 모습을 지향하며 설립됐다.
주는교회는 개척초기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는교회’,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주는교회’,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주는교회’, ‘우리에게 주신 재물을 주는교회’ 등 4대 목표를 세우고, 열방을 향해 복음의 열정을 품고 달려왔다. '주는교회' 담임 주경민 목사의 선교적 마인드를 공동체 가족들 모두 공유하며 지금껏 열방을 헌신적으로 섬기고 있다. 특히 주는교회가 섬기고 있는 민다나오의 Spring-valley (샘물의 골짜기, 솟아나는 골짜기) 선교사역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총이며, 축복이다.

개척초기 10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교회의 부흥을 위해 온맘을 다해 간구하던 이들에게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 'Spring-valley' 사역은 지난 2004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출발됐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축복”이라며 주경민 목사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주 목사는 6.25기념 주일낮예배를 드리면서 민족의 아픔인 6,25 동란당시 필리핀의 군인들이 유엔군으로 참전해 이 땅에서 의미있는 희생으로 이 나라를 지켜냈다는 설교를 전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200여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추위를 견디지 못해 동사했다는 충격적인 사실 앞에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주 목사는 “늦었지만, 부족하지만 그러나 이들의 숭고한 죽음의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지고 복음과 함께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었다. 기도와 함께 쌀 300포대를 모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쌀 모으기에 나선 개척초기 주는교회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암담한 현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셨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는 이 말씀처럼 기적이 뒤따랐다.
주 목사는 "오랫동안 잊고 살던 한 집사님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도 중에 갑자기 제가 생각이 났다며 찾아와서 쌀 100포대를 헌물하면서 쌀모으기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주 목사는 “한 대학생은 자신의 아버지께 듣고 대출을 받아서 쌀 100포대를, 한 초등학생은 갑자기 장학금을 무려 100만원을 받아 쌀모으기에 동참했다”며 “주님을 위한 선교의 헌신은 기적과 함께 성도들이 이 일에 기쁨으로 동참했다”고 고백했다.

 

 


작은 헌신들이 모여 큰 기적을 이룬 주는교회는 지난 2004년 5월 29일 주 목사와 김헌경 사모가 공동체를 대표해 민다나오의 다바오를 방문했다. 초행길 선교여행에 나선 주 목사 부부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마닐라행 비행기 안에서 미국 감리교 소속 최재형 선교사와의 만남을 예비해 주셨다.
주 목사는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이번 여행의 동기와 목적 그리고 일정 등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최 선교사님께서 다바오공항 치안상태에 대해 들려줬다”며 “4월에 다바오 공항에서 태러가 발생해 40여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중경상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민다나오 치안이 최악의 상태이며, 도시를 벗어나지 말고, 무슬림 지역 절대금지 등 신변안전 수칙을 전해 주었다”고 말했다.

드디어 주 목사 일행은 다바오 공항 도착했다. 최재형 선교사가 들려준 대로 다바오공항의 치안은 상엄했다. 공항, 식당, 주택가 등 곳곳에 중화기로 무장한 군인들과 경찰들이 진을 둘러쳤다.
주 목사는 “그런 가운데서도 12명의 선교사님들께서 두 줄로 서서 터널을 만들고, 두 손을 높이 들고 아름다운 노래로 우리 내외를 환영해 주었다”고 했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주 목사는 자신도 모르게 잠시 하늘을 향해 눈을 감고, 감사를 하나님께 드렸다. 순간 다바오 공항에 큰함성이 울려 퍼졌다. 12명의 선교사님들이 마음을 모아 환영식을 베풀었다. “주경민목사님, 김헌경 사모님! 민다나오에 오신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처녀지 선교현장에서 주 목사는 뜨거운 환영식과 함께 민다나오와 첫 만남을 가졌다. 창세기 23장엔 아브라함이 헷 사람들의 땅에 우거 할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그의 ‘Charisma’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아브라함이 나그네로 그 땅에 거하는 외인이었음에도 모든 사람들이 그를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로 인정하며, 그에게 모든 존경과 우정을 베푼다. 그러나 오히려 아브라함은 더 겸손히 그들에게 엎드려 큰 절을 올리며 겸손의 마음을 다진다. 진정한 ‘Charisma’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 목사는 “그날 제가 만난 이승준 선교사님은 창세기 23장의 아브라함이 소유한 ‘Charisma'를 소유하고, 섬김의 리더쉽을 보여주었다”며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주 목사 일행은 사방이 무슬림인들로 온통 둘러싸여 있는 ‘시라완’이라는 지역에 도착했다. 시라완 지역은 이승주 선교사가 10년여간 사역을 다진 곳이다. 대부분 무슬림들이 이승준 선교사를 친구로 대했다. 지역 대부분 사람들이 반가움과 함께 악수를 청했다. 또 자신들의 집에 초청하며, 음식을 권하기도 했다.

 

 


주 목사는 “이승준 선교사님은 그들을 포옹해 주며, 친근감을 전했다. 특히 많은 어린아이들도 이승준 선교사를 따랐다”고 말했다.
현재 이승준 선교사는 ‘이나와얀’과 따꾸릉’ 지역에서 복음의 교두보를 확보해 무슬림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가고 있다. 사실 그 당시에 ‘시리와얀’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다는 것, 그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무슬림 반군들의 공항 테러 등 열악한 환경이었다.

주 목사는 “그들에게 이승준 선교사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도였다. 신선한 충격과 함께 영적 기쁨이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밀려왔다”며 하나님의 섭리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체험을 선교현장에 직접 보고 들은 주 목사에게 하나님께서는 또다른 미션을 제시하셨다.

 

 


선교지 정탐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 날에 이승준 선교사는 민다나오의 무슬림의 아픈 역사를 주 목사에게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무슬림인 선교훈련센터 1만여평의 부지가 필요하다. 무슬림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농장을 개설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해야 한다”며 부지의 필요성을 전했다.
주는교회는 당시 교회 전세금에 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는 어려운 상태였다. 1만평의 선교센터 부지마련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런 환경과 생각은 사람의 생각이었다. 그순간 성령 하나님께서는 주 목사의 입술을 통해 부지마련 약속을 하도록 하셨다. “네, 알겠습니다. 제가 땅 1만평을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민다나오에 다녀온 주 목사는 선교 보고를 하면서 용기를 내어 부지에 대한 이야기를 성도들에게 들려줬다. 그러나 성도들 모두 ‘아멘’으로 화답하며 성령께서 주신 그 꿈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준비해 나갔다. 주는교회 성도들의 꿈과 비전이 담겨져 있는 ‘Spring-valley’. 그곳에서는 현재 무슬림들을 위한 복음의 사역이 역동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다바오 시내의 요충지에서 무슬림의 청년들이 주의 제자로 양육받고 있다. 지금까지 229명의 무슬림인들이 각종 훈련과 교육을 가졌다. 또 한순간 18명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기적같은 성령의 역사도 있었다.

주 목사는 ‘Spring-valley’에서는 “자연 농법을 통한 가축 사료 만드는 기술 염소, 오리, 닭, 돼지, 양봉등 가축 치는 기술, 배추, 오이, 무, 파인애플 등 채소 기르는 기술, 바나나 두리안 망고 등 과수 제배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며 “또 현지 교회들의 기도 처소, 학생들의 수련회 장소, 신학생들의 노동 실습 장소와 함께 신앙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ring-valley’는 새로운 10년을 계획하고 있다. 어린이 집, 방과후 스쿨 등 교육 사역과 훈련생 가운데 리더자들을 선발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등 무슬림 지역의 선교사로 파송하는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주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이 귀한 선교의 부르심에 주는교회를 사용하시기를 원하신다는 믿음이 더 큰 하나님의 일을 이루실 것을 확신한다”며 “주님의 간절하신 선교의 명령을 믿음으로 흩뿌리고, Spring-valley에서 모든 민족이 구원을 받는 그 날까지 충성스럽게 사명을 감당해 나 갈 것을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