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교회는 지난 2002년 9월 1일, 한 명의 청년과 함께 김용례 권사 가정에서
청소년들에 대한 사역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청소년들을 위한 사역을 시작으로 설립됐다.
“부교역자의 신분으로 특수사역을 펼쳐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믿음으로 이겨낸 박정배 목사는 특수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2년간 처가댁 옥상에서 케노피 텐트를 설치하고,
텐트에서 피눈물 나는 생활을 하면서 직접 250평의 교회를 건축했다.
“4억원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김을 굽는 기계를 구입해 선후배와 지인을 찾아 구운 김을 판매했습니다.”
박정배 목사는 교회건축후 월 200여만원의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매주 4-5일간 새벽예배를 마치고
늦은 시간까지 김을 구워 판매를 시작했다. 청소년 사역은 늘 재정이 부족했다.
부족한 재정을 해결하기 위해 박 목사는 3년간 김을 구워 청소년사역의 재정해결과 부채를 청산했다.
"나는 김을 굽는 청지기입니다.
김을 구울 때는 국산 들기름을 사용합니다.
맛을 본 소비자들은 시중에서 구입한 김과 다르다고 합니다.”
‘늘푸른 구은김’은 12월부터 2월가지 4개월간 한정 판매한다. 또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구은 김은 들기름과 식용유 비율을 30:1로 섞는다. ‘
늘푸른 구은김’은 들기름과 식용유 비율을 10:1 섞는다.
“서울에 소재한 유명한 한식 음식점에서 늘푸른 구은김을 애용해왔는데
소문을 타고 청와대에서도 구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박정배 목사는 김을 굽는 ‘김목사’의 애칭 으로 지인들은 부르고 있다.
그의 손을 거쳐 구워지는 ‘늘푸른 구은김’은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믿음의 김으로 변화된다.
그 김은 시중에서 찾을 수도 없으며 맛볼 수 없다.
또 청와대에서도 선호하는 김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박정배 목사는 개척후 어려웠던 시절에 외부지원과 후원 없이 김을 구워 청소년사역을 감당해왔다.
믿음으로 씨앗을 흩뿌린 그 현장에는 현재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성장해 가고 있다.
박 목사는 지난 12년간 완주중학교 축구부 학생들을 헌신적으로 섬겨왔다.
그 꿈나무들이 이제는 믿음의 청년들로 성장해 각 처소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은혜공동체’ ‘아동과 청소년을 세우는 비전공동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나눔공동체’ 등은 박정배 목사가 지향하는 핵심가치들이다.
이를 위해 설립 초창기부터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이웃교회와 불우시설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왔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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