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샘터/건강얘기

장수비결....진시황제가 그렇게도 오래 살기를 바랬는데...

153뉴스 tv 2008. 12. 1. 01:51

▒  CEO 정신건강학

 

넌센스 퀴즈 중에 유명한 것이 ‘세계3대 거짓말’ 이 뭐냐는 것이 있다. 그 답 중의 하나가 나이 드신 분이 ‘이제 빨리 죽어야지’ 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만큼 오래 살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이자 본능이다. 진료실에서도 죽을 때 죽더라도 죽는 그 순간까지는 건강하게 살다가 조용하고 편안하게 죽는 것이 소원이니 제발 내 소원 좀 들어달라는 말을 나이 드신 분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다.

 

필자가 그 방법을 열심히 이야기 하면 대개 반응은 시큰둥하다. “에이 그거는 다 아는 얘기고, 뭐 먹으면 건강해지는 약이나 오래 사는 주사 같은 것은 없냐”고 되묻는다. 필자도 그런 약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 워낙 상식이 안 지켜지고 기본기가 부실하다는 비판을 많이 듣는 우리 사회지만 여기 나오는 건강과 장수에 대한 상식만은 지켜주길 바란다. 왜냐하면 안 지키면 결국 나만 손해니까.

 

장수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라(?)


100세 이상 사는 사람들을 조사해서 그들의 생활습관을 따라 하면 우리도 그들처럼 오래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럴 듯한 말이다. 실제로 서구에서는 이러한 백세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됐다. 그들에게서 밝혀진 것은 놀랍게도 그들의 생활습관이 우리와 크게 다르다기 보다는 유전적으로 장수하도록 돼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장수 유전자 중 하나가 4번 염색체에 존재한다는 보고도 있었다. 그렇다면 100세 이상 건강하게 사는 가장 중요한 비법은 부모를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인데, 그렇지 못한 부모를 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서글픈 일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너무 슬퍼하지 말라. 다행히도 모든 결과를 종합하여 보면 그렇지 만은 않다. 아직도 100세 이상 사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1만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우리와 같은 나머지 99.99%의 사람들에게는 역시 운동, 금연, 식습관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더욱 중요하며, 이런 것들을 잘 지키면 그들처럼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라


현재까지 밝혀진 가장 확실한 장수법은 바로 운동이다. 수많은 불로초를 먹었던 진시황제보다 그 불로초를 찾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신하들이 더 오래 살았고, 매일 우유를 마시는 아주머니보다 그 우유를 배달하는 아주머니가 더 뼈가 튼튼하고 오래 산다는, 운동의 중요성을 풍자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운동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어 주며, 규칙적으로 적당한 운동을 하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것은 수많은 연구에서 밝혀진 과학적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하나? 운동의 종류로는 유산소운동이 좋다. 대표적인 걷이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등산, 수영, 댄스 등이 있다. 시간은 하루 30분은 넘어야 한다. 꼭 30분을 한번에 운동할 필요는 없고 10분씩 나누어 해도 좋다.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10분씩 걷거나 계단을 5층 정도 오르내려도 좋고, 따로 시간을 내어 동에 주위를 빨리 걷거나 뒷동산을 오르거나 배드민턴이나 탁구, 수영 등 스포츠활동도 좋다.

 

 

중요한 것은 내가 쉽게 할 수 있는 종류로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의 강도는 옆 사람과 간단한 대화는 가능하되, 노래를 부르기는 힘들 정보면 딱 좋다. 이러한 운동을 일주일에 5회 정도 하면 좋고 못해도 3회 이상은 해야 한다. 돈이 들지도 않고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으면서 건강에는 가장 효과가 좋은 빨리 걷기가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가장 적절하다.

 

 

 

 

[잠언10:27]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 그러나 악인의 수명은 짧아지느니라
The fear of the LORD adds length to life, but the years of the wicked are cut sh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