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 용혜원
생기 가득한 봄바람은
초록 빛깔 가슴 가득 안고 와
온 땅에 뿌려놓는다
포근함이 가득한 봄바람은
꽃망울 가슴 가득 안고 와
꽃들이 활짝 웃게 만든다
그리움이 가득한 봄바람은
사랑을 한아름 안고 와
사람들의 마음에 쏟아놓는다
봄바람을 만나면 사람들은
사랑을 찾는다
봄바람은 그리움을 쏟아놓고
너의 눈동자를 보고 싶게 만든다
오늘은 전형적인 화창한 봄날씨입니다.
경기지방 등 중부지방은 어제부터 돌풍과 우박이 곳곳에
쏟아져 일부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남도의 땅 여수는 어제 오후부터
봄비가 간헐적으로 내렸습니다.
간밤에 내린 비는
흩드러지게 핀 벚꽃 꽃망울의
개화시기를 재촉했습니다.
꽃샘 추위에 아직도 빗장을 걸어둔
꽃망울에 살포시 시샘을 자극했습니다.
31일 전남북 지역에 최고 50㎜ 이상의 강우가 예상되는 등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도 칠 전망입니다.
아름답게 핀 벚꽃이 사라지기 전에
간밤에 연신 사진에 담았습니다.
화창한 봄날씨가 여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흩드러지게 핀 벚꽃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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