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현재 절정…우레탄 인도 발길도 가벼워
○ 동백이 정절의 꽃망울을 터트리자 이를 보던 여인들이 수줍은 미소로 답했습니다.
누가 뭐래도 전국 제일의 동백꽃 천국 오동도.
군락지에서 연신 카메라 세례를 받자 붉디붉은 꽃잎은 더 붉어졌습니다.
○ 오동도 동백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는 4월초순까지 자태를 뽐낼 예정이다.
1월1일부터 무료입장이 가능해진 오동도에 갈수록 인파가 늘고 있습니다.
돌고돌아 가는 길마다 동백이요, 시누대다.
동백이 머리위로 터널을 이뤄 금세 환상에 젖는다.
남의 눈치 볼 것 없다.
순간 여배우로 변신, 화려한 스크린에 자신을 넣어보는 것도 무죄다.
군락지에 어지럽게 떨어진 동백꽃마저 감미롭다.
여느 꽃들은 색이 바랜채 떨어진다. 동백은 이들과 다르다.
자존심이 허락지 않는다. 양분의 70%를 소모하면 나머지 30%를 간직한채 ‘낙하한다’.
미련없이 톡 떨어진다. 붉은 빛깔을 간직한채 그대로 완벽한 꽃임을 보여준다.
○ 여수시는 오동도의 인프라 확충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동백꽃섬에 이르는 길인 서방파제 인도 768m를 우레탄으로 깔아 발길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또 큰 동백나무 70여그루를 방파제와 광장사이에 조성해 눈을 즐겁게 해줄 계획입니다.
○ 이와함께 오동도 광장에 조각전과 거북선, 판옥선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오동도 입구에 분산돼 있던 가건물들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 또 3월말 이전에 주차관리소 건물이 확장되고 최첨단 주차장발권기를 교체합니다.
관광홍보안내원을 배치, 시민과 전국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름다운 사람들 > 아름다운 여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동도의 이모저모 (0) | 2007.02.24 |
---|---|
오동도와 동백꽃 (0) | 2007.02.24 |
사진으로 담은 설 연휴 이모저모 (0) | 2007.02.20 |
설날 연휴 이모저모 (0) | 2007.02.20 |
봄은 돌아 옵니다 (0) | 2007.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