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이면 감사의 마음으로 어떤 것을 전해 주곤 했습니다. 요즘 촌지 때문에 정마저 오가는 것이 사라져서 많이 섭섭해진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교회 학교에서 수고하는 교사들에게 무엇인가 전하고 싶을 때 자주 책을 선물하곤 합니다. 특히 교회 학교 선생님들에게... 최근에 본 책중에 교사로서 힘들어하고 낙망하려는 마음이 생기는 분들이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책이 있어 소개하고 싶습니다.
내 영혼의 선생님이라는 이 책의 장점은 아이들에 대한 소망과 꿈을 주고 또 교사로 봉사하는 가운데 누리는 감격들이 어떤 것인지를 아주 쉽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섬김 가운데 세심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중 한 부분인 최고의 희생이라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교사로 섬기는 가운데 우리는 사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나는 유치원을 다닐 정도의 나이가 된 아이들을 사랑한다.
그들의 순수함과
열정과 힘, 그리고 그들의 믿음을 사랑한다. 아만다고 그 모든 것들ㅇ르 지닌 아이였고 나는 아만다를 통해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들을 그들을
이끌 것이니라고 하신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
당시 우리는 하늘나라의 우리 집이 얼마나 멋진 곳인가 하는 내용을 배우는 중이었다.
매주 나는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우리 마음속에 맞아들임으로써 어떻게 하면 천국에 갈수 있는지 하나하나 설명을 해 주고 있었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귀 기울여서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고 몇몇 아이들은 예수님을 영접하기도 했다.
그런데.. 아만다는 무엇인가 심각하게 고민하는 듯 보였다.
아만다는 언제나 천국에 대해 직관적으로 사려 깊은 질문을 하곤 했고 예수님을 영접할 준비가 된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무엇 때문인지
망설이고 있는 것 같았다. 천국을 주제로 한 수업이 거의 끝나갈 무렵 아만다는 조용히 내게 다가와서 이제 천국에 갈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을 내가 도와 줄 수 있는지 물었다. 나는 우리가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아만다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하늘나라에 가려면 많이 아플까요.”
아만다의 그 다음 질문까지 듣고서야 나는 왜 그녀가 그동안
주저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선생님 만약 제가 오늘 천국에 가면 엄마 아빠가 저를 만나러 올수 있을까요.”
아만다는 자신이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면 예수님께서 그 즉시 천국으로 데려가시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아만다는 천국에서 예수님과 함께 있기 위해 이제 모든 것을
포기할 준비가 된 것이다. 나는 그 앞에서 한없이 작아 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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