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바울교회(신현모 목사)는 지난 28일(토) 오전 10시, 바울센터 체육관에서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이웃 사랑을 나누는 '다문화가정 섬김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바울교회 섬두레 구제사역팀이 주관하고,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소장 이지훈 목사)가 주최했으며, 100여 명의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부모, 바울교회 청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체육 행사를 통해 화합을 도모했다.
행사의 주체인 '섬두레'는 바울교회 청년부의 사회 구제 활동을 의미하는 명칭으로, '큰 섬과 같은 바울 청년부가 소외된 작은 섬들을 돌아보며 섬기자'는 취지에서 2013년에 시작됐다.
이들은 그동안 월 1회 이상 삼성보육원 멘티와 정기적인 '1:1 멘토링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연 1~2회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며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연 1회 소외된 이웃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나눔'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다문화가정 섬김축제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육 행사가 마련되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판 뒤집기와 전략 줄다리기가 포함되었다. 이외에도 참가자들 간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신현모 담임목사와 이지훈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장은 행사에 앞서 환영사를 전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들이 따뜻한 공동체의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섬두레 구제사역팀의 최미영 팀장은 "오늘 다문화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다문화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현모 담임목사는 "이번 행사는 바울교회 청년들과 다문화가정이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제공한 중요한 장이었다"라며 "다문화가정이 한국 사회에서 겪는 소외감을 줄이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 앞으로도 전주바울교회와 섬두레 구제사역팀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다문화가정의 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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