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선교회(회장 황세형 목사)가 코로나19로 임시 귀국한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현지 상황을 청취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지난 11일 방파선교회는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방파선교회 출신 전현직 선교사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움에 처한 각국 선교 현황을 듣는 시간 등 순으로 마련했다.
회장 황세형 목사는 “방파선교회는 1974년 지상에서 가장 가난한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에 정성균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조직한 선교단체”라며 “정 선교사의 사역지가 방글라데시에서 파키스탄으로 확장돼 양국의 첫글자인 ‘방’과 ‘파’를 따서 한문으로는 ‘세계 방방곡곡에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의미의 ‘나라 방(邦)’, ‘뿌릴 파(播)’를 사용해 '방파'라는 이름으로 개명, 지금까지 선교회의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방파선교회는 22개국에 17가정, 본부 순회 선교사 1가정, 협력 선교사 15가정을 파송 및 후원하고 있다.
또, 황 목사는 “현재 각 나라의 한국 선교사들은 사역지의 의료체계 붕괴, 감염시 지나치게 높은 치료비, 공항 폐쇄와 비자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교사는 현장에 있어야 함을 강조하며, 하루 속히 감염병 사태가 종결되고 사역지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방파선교회 순회선교사 김영곤 목사는 한 동안 귀국 선교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한국에 들어와 있는 선교사들이 재충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교회가 기도와 후원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