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접합·미세수술에서 국내 독보적인 위치에 서 있는 전주 수병원(원장 이병호 장로)이 지역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를 위한 비전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최근에 전북CBS합창단 단장으로 취임한 이병호 장로는 지역 인재양성과 함께 개척교회 후원, 신학교 돕기 등 섬김 일환과 함께 찬양사역에도 발벗고 나섰다.
지난 20일에는 한 쪽 손가락이 6개로 희귀병에 걸린 스리랑카 국적 수란지 사모의 전액 무료수술을 가졌다.
이번에 수술한 수란지 사모는 대구외국인노동자상담소 부설 스리랑카 랑카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사역을 펼치고 있는 남편 쿠마라 목사와 함께 자국 근로자들을 섬기고 있다.
이번 수술은 수란지 사모의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전 전주근로자선교상담소장 이희운 선교사의 주선으로, 전주근로자선교상담소(이사장 백남운 목사, 소장 조용희 목사) 자문위원인 이병호 장로의 헌신으로 진행됐다. 또, 수란지 사모가 수술을 받기까지 전주근로자선교상담소 조용희 목사의 노력도 도움이 컷다.
수란지 사모는 스리랑카 현지에서는 육손을 수술할 있는 의료기술 부재와 함께 설령 수술이 가능하더라도 수술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 있었다.
수란지 사모는 태어났을 때부터 왼쪽 손가락이 한 개가 더 많은 희귀병 ‘다지증’을 앓았다. 감각이 없는 여섯 번째 손가락이 엄지손가락에 붙어 있어 손 전체를 제대로 쓸 수 없었고, 물건을 집는 것도 힘들었다. 집에서는 대부분 남편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해야 했다.
조용희 목사는 수란지 씨가 더 빨리 한국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는데, 비자 발급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스리랑카 당국이 불법체류를 우려해 비자 발급을 해주지 않았다. 인도적 차원의 의료 지원을 요구하며 비자발급을 재촉했다"고 설명했다.
수란지 씨는 지난 19일 전주에 도착, 이튿날 20일 오전 11시 이 장로의 집도로 수술을 받았다.
이병호 장로는 “아주 희귀병은 아니지만, 어릴 때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좋은데 수란지 씨는 늦은 감이 있다”며 “수술이 성공적이었고 이후 경과도 예상보다 훨씬 좋아 스리랑카로 돌아가서 잘 관리하면 정상적인 움직임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수란지 사모는 “손가락이 하나 더 있어서 불편했는데, 수술을 받으니 너무 행복하다”며 “선교사와 의사, 간호사, 동료 환자들의 따뜻한 ‘정’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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