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전주(대표 김삼수 목사) 영성세미나가 ‘민족 복음화와 통리한국’ 주제로 지난 14일 전주안디옥교회(담임 박진구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탈북민 제1호 목사 강철호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탈북자 출신으로 지난 1997년 남한에 입국한 뒤 신학교를 나와, 새터교회의 담임을 맡고 있는 강철호 목사는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 받으러 교회를 찾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점에서 북한 선교보다는 오히려 ‘탈북자 선교’가 남한 교회들의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강 목사는 다른 탈북자들처럼 북한에 있을 때 무신론자였다. 그러던 강 목사가 신앙을 갖게 된 계기는 지난 1997년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에서다. 그는 “탈북자라는 신분을 가지고 중국서 사는 게 쉽지 않다. 언제 잡혀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가 그때다. 살아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그때다. 도와달라고 했을 때 우리를 받아준 사람은 권력이나 돈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선교사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목사는 탈북자들에 대한 전도가 절대 쉽지는 않다고 한다. 탈북자들이 북한에 있을 때 오로지 김일성의 교시만을 종교처럼 믿고 따르기 때문에 탈북자 한 명을 전도하는 게 일반 남한인 10명을 전도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부 경배와 찬양은 최규 선교사 인도로 경건의 시간은 박종기 목사(늘기쁜교회) 사회, 이은종 목사(장수 연평교회) 기도, 김귀자 사모(영화교회) 특송, 강철호 목사 ‘이 민족의 회복을 준비하게 하소서’ 제목의 말씀, 안미경 간사(안디옥교회) 헌금송, 김용수 목사 광고 순으로 진행됐다.
오후 경건의 시간은 송만석 전도사(안디옥교회) 사회, 이왕수 장로(안디옥교회 해외선교위원장) 기도, 조승훈 목사(신실교회) 특주, 강철호 목사 ‘학대받는 동포들을 위해 울자’ 제목의 설교, 김용수 목사 광고가 있었다.
/임채영 기자
'전북기독신문TV > 교계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0) | 2016.07.06 |
---|---|
CBMC전주지역 VIP초청 연합만찬 행사 (0) | 2016.06.30 |
CBMC전북연합회 연무대교회 방문 (0) | 2016.06.23 |
전북목회자포럼 (0) | 2016.06.22 |
전북유소년축구단 출범 (0) | 2016.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