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제2회 아가페무용선교단 송년의 밤 개최
지난 6일(월) 오후 6시 30분 '아가페무용선교단 송년의 밤'이 박금실단장을 비롯 40여명의 단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하늘의 해와 달들아 소리 높여 찬양하여라
나팔소리 비파와 수금으로 춤추며 찬양하여라
험한 산과 넓은 바다 모두 주를 찬양하여라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여라
세상 모든 사람들아 주를 찬양하라
살아 계신 나의 하나님을
세상 모든 사람들아 주를 찬양하라
살아계신 너의 하나님을
호흡이 있는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여라
설레이는 맘을 안고 '아가페 무용선교단 연습실' 에 도착했다. 첫 데이트하는 소년마냥 미리 도착해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스린다.
꿈과 순수한 열정을 품에 안고 단원들은 벌써 도착해서 '제2회 송년의 밤' 행사를 위한 준비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박금실 단장(양정교회, 아가페율동찬양선교단 단장)의 안내를 받아 행사장에 문을 열고 들어섰다. 세심한것 하나까지 신경을 많이 쓴 흔적들이 행사장 여기저기서 묻어났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초록빛, 노란빛 풍선들과 반별로 준비한 음식 등 이번 행사를 위해 단원들은 꼼꼼히 각반별로 행사장을 삶의 가장 귀한 보물을 찾기 바라는 맘에 그렇게 장식을 했다고 한다. "아주 특별한 송년의 밤을 준비"한 것이다.
그리고 아직도 남아있는 마무리를 하기 위해 단원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송년의 밤' 시각은 오후 6시 30분. 90%의 단원들이 참여했다.
서로간 눈웃음으로 환영사를 전했다. 아직은 얼굴 표정들이 살짝이 긴장된 모습였다. 박 단장의 "송년의 밤" 선포에 이어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찬양으로 무대의 막이 열렷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박 단장은 패션너블한 의상으로 단원들을 유쾌함으로 몰고 갔다. 그리고 신나는 찬양. 단원들은 저마다 소고를 들고 춤추며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율동도 자연스럽게 병행됐다.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연출해냈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특별한 무대"였다.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몸짓으로 담아냈다.
연습실을 가득메운 단원들의 열기에 의해 단원들의 모습이 환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다음 순서를 기다렸다. 그냥 물 흐르듯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열심히 하는 모습, 열심히 지켜 보는 단원들, 이 사이를 사랑으로 채워지길 바라며, 시간은 흐르고 프로그램은 하나씩 하나씩 아주 잘 진행돼 갔다. 단원들 모두 한껏 들뜨고 행복해 보이는 얼굴들이다.
음악은 우리를 아름답게 한다. 이날의 음악은 단원들의 마음에 아름다움과 평화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번 초청엔 이렇게 아이들도 함께 했다. 아주 귀한 어린친구들이다. 그리고 서서히 프로그램이 종반으로 치달았다.
2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에서 지친 기색없이 마지막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며 단원 모두 일어나서 가끔은 눈물짓게 하는 '내 영혼이 은총 입어"를 마음으로 찬양을 시작했다. 이 노래를 반복해서 부르고 또 불렀다. 주름잡혔던 이마가 펴지고 살며시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졌다.
서로를 축복하며 축복의 대상자를 바꿔가며, 부르는 단원들의 감동이 모두에게 느껴 오기 시작했다. 서로를 축복해 줄수 있다는게 믿음의 자녀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선택이다. 그리고 절정의 시간, 서로를 축복해 주며 껴안는 시간에는 단원들의 환한 웃음 속에 감동을 느낄수 있었다. 아주 진하게 올라 오는 감동. 여기저기서 눈물 짓고 있는 단원들도 있었다.감동의 시간이었다. 이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예쁘게 이자리를 아름답게 장식해준 풍선들, 그 풍선들이 선물이 돼가고 있었다.